“대전환의 시대, 신학교육의 미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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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 신학교육의 미래를 논하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10.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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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52차 정기학술대회 개최

한국 신학의 50년 과거를 되돌아보며, 향후 50년의 미래 신학교육을 전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기독교학회(회장:임성빈 박사)가 오는 11월 4일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대전환의 시대, 신학교육의 변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 52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시대적 대전환기에 따른 신학교육의 변화와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이다.

한국기독교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52차 정기학술대회를 앞두고 지난 31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52차 정기학술대회를 앞두고 지난 31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 인류와 지구가 경험하고 있는 전대미문의 도전과 위기 앞에 제도적 교회를 위한 목회자 양성이라는 신학교육의 전통적인 틀을 넘어 새로운 상상력과 공동체적 실험이 요청되는 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구의 신학교육의 변화를 바탕으로 인문학 및 타 학문의 융합적 모색을 통해 신학교육의 새로운 변화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성빈 박사는 “올해는 학회가 5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 한국교회가 엄청난 전환기에 있다”면서 “이러한 전환기 속 신학교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학교육의 변화에 대해 신학적 토대를 세우고 획기적인 대안을 세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 것. 임 박사는 “교회의 역사가 보여주듯 신학교육의 개혁을 통해 교회는 개혁과 회복의 소망을 이어 왔다. 신학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제강연으로는 이학준 박사(풀러신학교)가 미국 신학교육의 상황에 근거해 한국의 신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주제강연과 함께 ‘2023 학술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의 연구팀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6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한 각 연구팀은 발표를 통해 신학교육의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14개 회원학회별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부회장 황덕형 총장(서울신학대)은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교회 침체기를 겪으며, 교회를 위한 학문으로서 신학의 위치를 찾아갈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시대의 변화 속에 교회의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고 신학교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기독교학회는 1973년 발족해 산하에 모두 14개 회원학회가 있으며, 전국의 신학대학교 및 기독교대학의 교수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기독교학회는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해 총 2,000여명의 회원들의 학문적 도전과 학술적 교류를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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