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해 선지자·제사장적 역할 감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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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위해 선지자·제사장적 역할 감당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0.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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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제36차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기도회 개최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회장 조일래 목사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기현 장로)가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한인교회에서 제3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프놈펜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기총 캄보디아지부장 서병도 선교사는 준비위원장을 맡아 그동안 프놈펜기도회를 준비했다. 서 선교사는 “전 세계적으로 불교 신자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캄보디아의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어서 감사하다.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캄보디아까지 와준 세기총 임원진과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환영했다. 

실제로 캄보디아에서는 인구의 95%가 소승 불교를 믿고 있다. 기독교 인구는 약 1.2% 정도로 현재 3,000여 교회가 세워져 있다. 또 2500~3000명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는 중이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트모다갈릴리국제학교장 김철환 선교사가 대표기도하고 왕립프놈펜대학 류기룡 교수가 특별찬양을 했으며, 대회장 조일래 목사(세기총 증경 대표회장)가 ‘참으로 강한 자’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일래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를 강한 사람으로 부르셨다. 그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민족 통일을 위한 제사장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할 때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질 것”이라고 선포했다. 

기도회에서는 통합총회 파송 민영기 선교사가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해’, 프놈펜기술학교 한국어교사 이원 장로가 ‘세계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왕립프놈펜대학 교수 심석진 집사가 ‘북한 동포들과 전쟁으로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데이브스쿨유치원 원장 류창신 선교사 ‘3만 한인 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각각 대표기도를 드렸다. 

세기총 상임회장 김태성 목사는 “세기총은 지난 10년 간 35차례에 걸쳐 전 세계를 돌며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 기도회를 진행해왔다. 통일은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믿는다”고 전했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캄보디아의 먼 지역에서 달려오신 선교사님들을 만나 반갑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가 치열하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반도에 통일의 기쁨을 주실 것이다.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계속 기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대회장 조일래 목사는 프놈펜기도회 준비위원장 서병도 선교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한 후 기도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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