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2일 저녁 8시 23분. 하나님의 품에서 신나고 웃고 떠들며 놀고 있을 찬양사역자 김상훈 목사(사진). 그를 소개하는 SNS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CCM 가수, 싱어송라이터, 교수, 지휘자, 방송인, 예배 인도, 음반 프로듀서, 작곡 작사가, 편곡가, MC, 문화 사역자, 음악 감독…. 그리고 목사가 되었다.
많은 찬양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복음과 찬양과 기쁨을 전했던 찬양사역자인 그는 항상 웃음의 아이콘이었다. 레크리에이션 1급 지도자, 웃음코칭 지도사, 실버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자격증을 딸만큼 그는 사역 현장과 무대에서 언제나 프로이고 진심이다.
SBS 송영길과 김민희의 러브 FM, CBS TV 성서학당 MC, 꿈과 음악사이에, CBS 사랑의 노래 평화의 노래, CBS 위드가 간다, 두 남자쇼 톡톡을 섬기고 CCM 듀엣 ‘위드’로 데뷔했고 최근까지는 팀 사역, 교회사역, 솔로로 활동했다.
최근 발표한 찬양 <족발 먹고 힘내>는 역시나 유쾌한 CCM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기 몸도 돌보지 않으시는 부모님들을 위한 곡이면서 자신을 위해 헌신하셨던 부모님이 생각나서 만들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부모님 두 분 다 자신이 결혼하는 것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키워보니 자신을 향한 두 분의 사랑이 얼마나 애틋했는지 깨닫게 되어 만든 곡이다. 영적인 의미도 닮겨 있다.
그의 음악엔 시대의 풍자가 있고 소재 또한 다양하고 자유롭다. 늘 그의 도전과 크로스오버가 우리 모두에겐 행복하고 즐거웠다. 음악을 진지하게도 만들고 즐겁게도 만든다. 10%의 고물 심장으로 평생을 주님을 찬양했던 김상훈 찬양사역자가 하늘의 강한 심장으로 바뀐 날, 정말 많은 이들이 이별과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그의 음악이 다시 숨을 쉬고 뛰기 시작한다. 영원한 생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