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삶을 위해 우리가 함께 도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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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삶을 위해 우리가 함께 도전할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0.2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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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진캠프’, 지난 8~9일 가평 켄싱턴리조트서
주제 ‘함께 가는 길’… 멘티와 멘토 각 20명 결연식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일진캠프’가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지난 8~9일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일진캠프’가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지난 8~9일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2015년부터 매년 위기 청소년들과 함께해온 ‘일진캠프’가 지난 8~9일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위키코리아(대표:임귀복 목사·주영광교회)가 주최하고 있는 일진캠프는 1명의 멘토와 1명의 멘티가 연결돼 처음부터 일정 끝까지 숙박을 함께하며, 기도와 찬양,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일진캠프를 이끌어온 임귀복 목사는 “일진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의지할 어른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큰 힘을 주게 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조금씩 표정과 마음이 변하는 것을 본다. 포기하는 삶이 아니라 자립하기 위해 도전을 선택하는 모습에서 감격과 보람을 경험하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일진캠프에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멘토 20명이 청소년 멘티 20명씩과 연결되어 함께했다. 

여는 예배에서는 그루터기교회 신재협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신 목사는 “어린 시절 캠프에 참석한 여러분들과 같이 비슷한 경험을 하다 길 위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할 수 있었다”고 간증하며 예수님을 믿고 믿음을 갖고 사는 인생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저녁에는 싱아송라이터 김복유 전도사가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멘토와 멘티들은 함께 찬양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이어서 리빙워십 이종민 목사 부부가 뜨거운 기도회 시간을 인도했다. 앞선 저녁식사는 이랜드재단 협찬으로 풍성한 만찬으로 즐겼다. 

이튿날에는 임귀복 목사의 인도로 새벽예배를 드린 후 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캠프에서는 본인과 친구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훈련을 위해 MBTI 설문지를 작성하고, 관련 강의도 들었다. 이랜드 이재욱 본부장은 아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직업 특강을 실시했다. 

일진캠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결연식도 거행했다. 결연식에서 멘토와 멘티는 평생 교류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로 약속하고,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할 것을 다짐했다.

일진캠프 멘토들

 

캠프 참가 학생들을 위한 특별이벤트도 준비됐다. TV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해 청소년들에게 유명한 래퍼 ‘사츠키’가 캠프를 위해 참석해 자신의 이야기를 간증하고 공연으로 함께 어울렸다. 래퍼 사츠키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마약 ‘펜타닐’에 중독되었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마약을 극복한 음악인이다. 최근 CBS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하기도 했다. 

캠프 일정을 마무리하며 ‘굿!! 뉴스’ 시간에 김윤섭 목사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결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체 캠프는 명성교회 이경민 목사의 인도로 파송예배를 드렸다. 

캠프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우리가 조금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도 있다는 꿈을 품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잘 몰랐지만 엄청 따뜻한 분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참가 소감을 나눴다. 

신재협 목사는 “우리 아이들에 세상으로 나갈 때 혼자가 아니라 신앙을 가진 멘토가 함께 걸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안내하는 귀한 캠프였다. 소년원과 길거리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멘토가 필요하다. 다음 캠프를 위해 멘토로 지원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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