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목회 트렌드는 ‘브랜딩·콘텐츠·소통·창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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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목회 트렌드는 ‘브랜딩·콘텐츠·소통·창의력’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10.1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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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트렌드연구소, 내년 목회 방향 분석한 '목회트렌드 2023' 출간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렸다. 팬데믹의 충격으로 생긴 거대한 변화의 흐름으로 인해 교회의 상황과 목회 양상 역시 달라졌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 내년 목회의 흐름을 예측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책 <목회트렌드 2024>가 출간됐다.

목회트렌드연구소(소장:이경석 목사)는 지난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카페 온에서 <목회트렌드 2024>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목회트렌드 2024> 1부에서는 지난해 발간됐던 <목회트렌드 2023>에서 전망한 내용들을 되짚어 보며 올해의 흐름을 통해 내년 전개될 목회 방향을 예측한다. 특히 세상과 교회, 목회 현장의 현실을 중심으로 2024년의 목회 전략을 풀어내고 있다.

세상에 대해서는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흐름을 살펴본다. ChatGPT로 대표되는 기술의 혁신적 변화가 목회자들에게 어떤 긴장감을 주고 있는지 다루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소개한다. 또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경제 상황에서 짙어지는 경제위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다루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사회적 변화 흐름을 통찰하고 이를 어떻게 목회에 적용해야 할지도 고민한다.

교회에 대해서는 균형잡힌 관점,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관점뿐 아니라 인문학적이고 지성적인 관점으로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한다. 팬데믹 시기 교회가 받은 충격적인 평가가 교회의 편협한 관점에 기인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목회 현장에 대해서는 소망의 인내로 서라는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막연히 잘 될 것이란 근거 없는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래를 만드는 것인지 역사적 근거와 사례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2부에서는 새로운 환경에서 추구해야 할 목회 흐름을 4가지 ‘C’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Church Brand’로 교회 마케팅의 문제점을 짚고 교회가 추구해야 할 브랜딩이란 무엇인지 다룬다.

두 번째는 ‘Content Church’로 세상과 소통 가능한 콘텐츠의 부재로 교회가 쇠퇴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시대에 맞는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세 번째는 ‘Connected Church’로 성육신의 원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는 ‘Creative Church’로 자유로운 비판 수용과 공감을 통해 창의적 교회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목회트렌드연구소장 이경석 목사는 “<목회트렌드 2024>는 급변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고 목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라며 “거대한 변화 흐름 속에 침체되어 있는 현장 목회자에게 꼭 필요한 목회 대안과 지침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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