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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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도단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 별세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10.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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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투병 중 향년 88세 일기로 소천
마지막까지 전 세계 모국어 성경번역 사역

국제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Youth With A Mission)의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가 지난 6(현지시간) 향년 88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지난 10YWAM에 따르면 커닝햄 목사는 미국 하와이주 코나의 자택에서 수면 중 숨을 거뒀다. 올해 3월 커닝햄 목사의 아내 달린 사모는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의 폐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기도를 요청한 바 있다. 폐암 발견 당시 이미 암 세포가 폐 외에 뼈, 림프계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4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커닝햄 목사는 젊은이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25세 때인 1960YWAM을 설립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YWAM는 부흥하며 전 세계로 뻗어갔다. 넘치는 열정으로 선교 사역을 펼친 커닝햄 목사는 1996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문한 최초의 선교사가 됐다.

커닝햄 목사는 YWAM 사역의 일환인 열방대학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1978년 설립된 열방대학은 우리나라 제주 등 현재 전 세계 160여개 국가 800여개 장소·캠퍼스에서 약 100개의 언어로, 600개 이상의 강의와 세미나를 제공 중이다.

YWAM에 따르면 커닝햄 목사의 일생 마지막 몇 년간은 전 세계 8000여 개의 모국어로 성경을 구두 번역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YWAM비록 그의 몸은 암으로 무너져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힘을 주시고 줌(Zoom)을 통해 각 대륙에 있는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이 열정을 나누게 하셨다그는 예수를 위해 전력으로사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애도했다.

한편, 커닝햄 목사의 주요 저서로는 벼랑 끝에 서는 용기’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열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책’ ‘네 신을 벗으라’ ‘벼랑 끝에 서는 믿음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인 달린 사모와 자녀 3, 손주 3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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