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오정호 총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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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오정호 총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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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총신대 명신홍기념도서관 감사예배 참석
총회 임원진과 도너월 리뉴얼 제막식, 10억원 기탁
예장 합동 오정호 총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행사로 총신대 명신홍기념도서관 명명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오 총회장이 시무하는 새로남교회는 발전기금 10억원을 총신대에 기탁했다.  사진 = 새로남교회

 

예장합동 제108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취임 후 첫 공식행사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교단 업무를 시작했다.

오정호 총회장은 지난 10일 총신대학교에서 드려진 명신홍기념도서관 명명(命名) 감사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총신대 교수로 재임했던 고 명신홍 박사(1904~1975)가 후학들을 위해 50년 전 도서를 기증했던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총신대는 사당동캠퍼스 도서관을 명신홍기념도서관으로 이번에 개칭했다. 감사예배에 앞서서는 기념도서관 현판 제막식이 거행됐다.

감사예배 설교를 전한 오정호 총회장은 총회와 총신은 하나이기 때문에 총회 임원들과 첫 공식행사로 총신대를 방문했다. 명신홍 총장님께서 많은 도서를 기증해주셨던 5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감사하다바울처럼 사셨던 명신홍 박사님의 삶과 신앙을 따라가자고 격려했다.

고 명신홍 박사는 총신대 사당캠퍼스 본관 건축을 위해 직장암 수술을 4번이나 받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모금활동을 했고, 비용을 절약하겠다며 배를 타고 귀국했던 일화가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명 박사의 후손들은 발전기금 3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명신홍 박사의 손자 이삼열 장로는 할아버지는 원서가 귀했던 시절 많은 장서를 총신에 기증하셨다. 기념도서관에서 책들이 다시 귀하게 사용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총신대 정성구 전 총장은 재학 중일 때 7년간 명 박사님의 지도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돌아가신 후 목은’(牧恩)이라는 호를 만들어드렸는데, 그래서 오늘 기념도서관 제막과 감사예배가 더 감격스럽다고 개인적인 소감을 전했다.

총신대 이사장 화종부 목사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친 후에는 도너월(Donor Wall) 리뉴얼 제막식도 가졌다. 총회 임원과 총신대 주요 보직자, 고 명신홍 박사의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새로남교회 당회원들도 참석했다. 새로남교회는 이날 총신대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억원을 후원했다.

새로남교회 오태석 장로는 새로남교회 모든 교우들의 마음을 담아 총신사랑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어 감사하다. 새로남교회 교우들은 오정호 목사님과 함께 복음사역을 위해 전적으로 팀워크를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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