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시아 교회의 시대적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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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시아 교회의 시대적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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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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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아시아기독교협의회총회(CCA)가 최근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하나님, 당신의 영으로 온 피조물을 새롭게 하소서’를 주제로 개최됐다.

CCA는 아시아 21개 국가에서 17개 교회협의회, 99개 교단이 활동하고 있는 교회들의 연합체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인권과 평화를 위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8년 만에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 각국 교회가 기도로 결속을 다지고 당면 과제 논의와 함께 특별히 총회 주제에 언급된 ‘창조세계 회복’을 위해 연대하기로 다짐해 의미를 더했다.

총회 기간 중 열린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애큐메니칼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자국이 당면한 어려운 인권 상황들을 증언하면서 아시아 교회들의 기도를 요청했고, 한국교회 대표단도 한반도 상황을 전하면서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연대를 호소하기도 했다.

아시아는 지금 곳곳에서 영토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2017년 기준으로 아시아에서는 전체 인구의 10.3%인 약 4억명이 절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빈곤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CCA가 이번 총회를 통해 아시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연대의식을 더욱 공고히하고, 소속 교회들의 결속을 통해 분쟁과 빈곤, 창조세계 회복 등 난제들을 잘 극복해나가길 기대한다.

아시아의 평화와 복음화를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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