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학생들도 책 매력에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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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학생들도 책 매력에 퐁당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10.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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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도서관 ‘제1회 북스테이 행사’
독서와 다양한 게임들 눈길…선물도 풍성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학생들이 과 한층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도서관(관장:김경호 교수)은 지난달 20~211회 북스테이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가을마다 독서문화축제를 진행해온 도서관은 올해부터는 특별히 밤샘 독서 행사로 기획했다. 도서관은 사전에 신청받아 구입한 책들을 행사 당일 재학생들에게 나눠준 뒤, 다 함께 교내에서 밤을 새며 읽는 색다른 이벤트로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30여명의 재학생은 개인 또는 2인 이상 단체로 조를 이루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간단한 세면도구와 여분의 옷까지 철저히 챙겨온 이들은 20일 저녁 7시부터 21일 아침 7시까지 도서관에 머물며 독서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행사를 통해 책 한 권 이상을 필독한 이들은 각자 독서 후기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서관은 독서이외에도 보물책 찾기(책의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하는 책 찾아오기) 물병 세우기 릴레이 그림 그리기 이구동성 게임 노래 전주 듣고 제목 및 가수 맞추기 빙고 게임 등 졸음을 타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날 북스테이 행사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선물도 대거 마련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무드등, 문화상품권, 무릎담요, 텀블러, 필기도구가 기본 선물로 제공된 한편 게임과 독서 후기 발표 등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문화상품권, 스타벅스상품권, 올리브영 상품권, 폴라로이드 사진기, 텀블러, 유리컵 등이 전해져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은 햄버거와 삼각김밥을 비롯해 컵라면과 다과를 나눠주며, 밤샘 행사로 배고플 학생들의 허기를 달랬다.

1회 북스테이를 주관한 백석예술대 도서관 관장 김경호 교수는 첫날 개회식에서 요즘 청년들은 코로나 기간을 통해 책보다는 영상에 더욱 친숙한 세대가 되어버렸다. 디지털 정보에 매료되면서 갈수록 아날로그적인 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이로 인해 문해력이 떨어지고 책을 더욱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하룻밤이라도 온전히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책 읽는 습관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도서관이 소장한 많은 도서를 둘러보고, 각자에게 맞는 책을 찾아 읽으며 그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새벽에 친구들과 책도 읽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읽고 싶은 책을 심지어 새 책으로 준비해주신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 덕분에 책과 더욱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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