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총회장에 선임된 김동기 목사(광음교회)는 교단 연합운동의 마중물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총회 45주년을 맞아 백석이 한국교회 제2대 교단으로 도약한 성장의 시기, 제1부총회장의 직임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교단을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총회 45주년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시간을 보내면서 백석 교단이 어느 회기보다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40년 전 부름을 받고 학교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학교와 교단의 성장을 바라보며 큰 기쁨과 감격을 느꼈다”며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전했다.
특히 백석총회 부서기로 시작해 회의록 서기, 교단발전위원장, 군경목국장, 고시위원회와 서기를 거친 그는 총회에서 다양한 직책으로 섬기며 헌신했다. 지난해 45회 총회 이후 연금준비위원장을 맡아 연금제도 마련을 위해 총회의 충성된 일꾼으로 직임을 감당해 왔다.
“교회를 개척하고 30년 넘게 목회를 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사람들 다 끌어안고 돌보며 비전을 제시했더니 교회가 성장하고 든든히 세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제1부총회장의 직임을 잘 감당해 총회가 부흥하고 목회자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임기 중 그가 가장 바라는 것은 목회자 연금제도의 정착이다. 목회자 연금제도는 교단의 숙원으로 평생 주의 일에 헌신한 목회자들이 은퇴 이후 최소한의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기 때문. 준비위원장으로 교단 안팎의 상황을 살피며 우리 총회에 가장 적합한 연금제도는 어떤 것인지 고민하며 밤잠을 설친 적도 많다. 하지만 백석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김동기 목사의 결론이다.
그는 “우리 총회는 이미 짧은 시간에 총회관을 건립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목회자들의 노후 준비와 복지제도 정착에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