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본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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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본 ‘신약’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9.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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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의 이해 /채영삼 지음/ 이레서원

신약성경을 관통하고 총괄하는 전체 이야기는 무엇일까. ‘신약성경’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약’이 무엇이고 ‘성경’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러한 질문 앞에 기독교 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10년 동안 신약성경을 가르친 채영삼 교수(백석대)가 최근 <신약성경의 이해> 책을 펴냈다.

신약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기 교회가 만들어낸 ‘역사적‧문화적 산물’로 다루기 이전에, 신약을 구약으로부터 이어져 온 ‘계시의 역사’에 대한 ‘성경적 신학’으로 이해하고 그 성경적 신학의 뿌리와 줄기를 추적해야 한다는 것. 책은 신약을 예수 그리스도 이후 ‘초기 교회의 역사’라는 관점에서부터 거슬러오기보다 구약 계시의 약속과 성취의 역사로 바라보며 해석한다.

채 교수는 “사복음서는 모두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대로 세상에 오셔서 마침내 새 언약을 성취하신 기쁜 소식을 전한다. 그 결과가 새 언약 백성의 탄생 곧 교회이며, 사도행전은 교회가 어떻게 태어나고 성장하게 됐는지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사도들의 행적과 그들의 설교가 새 언약 교회들을 향해 써 보낸 ‘서신’들과 짝을 이룬다. 신약의 서신들은 주로 새 언약 성취로 탄생한 새 언약 백성인 교회의 삶과 경건에 대해 가르친다. 이 점에서 사도행전이 사도들의 편지에 대한 서사적 서론이라면, 히브리서는 새 언약의 은혜와 사명을 서술하는 신학적 서론인 셈이다.

채 교수는 “책은 단순히 신약성경을 ‘역사적, 문학적, 시대적 산물’로 보는 시각을 넘어서 구약으로부터 이어져오는 ‘계시의 역사’에 대한 성경적 신학으로 보며 접근한다. 독자에게 이 책은 신약 각 권이 전달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그것이 신약 전체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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