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내일은 오늘 준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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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내일은 오늘 준비하는 것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09.26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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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지금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지나간다. 시간은 곧 생명이다. 젊을 때는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모르고 지났는데,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모른다. 나이 50이 넘어가면 세월이 휙휙 태풍처럼 지나가는데, 60이 넘으면 태풍이 아니라 2, 4, 6, 8, 2년씩 건너 뛴단다. 70이 넘으면 3, 6, 9, 3년씩 빨리 지나간다고 한다. 80 넘으신 어른들께 물어보면, 엊그제 같은 세월이라고 하신다.

가장 소중한 시간은 오늘이다. 시간의 낭비는 생명의 낭비다. 중요한 오늘을 성실히 살아야 한다. 오늘 기쁨으로 살지 못하면, 내일도 기쁨으로 산다는 보장이 없다. 오늘 행복하지 못하면, 내일도 행복하다는 보장이 없다. 오늘을 놓치면 내일도 내 날이 될 수 없다. 내일의 준비는 오늘 하는 것이다.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일이 결정된다.

내일로 미루지 말라. 내일은 내 날이 아니다.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만 아시는 하나님의 날이다. 오늘이 내 날이고, 지금이 내게 주신 축복의 시간이다. 내일 할 일은 오늘 준비하자. 오늘을 미루면 쉬면서도 압박감이 오고 자유함이 없다. 해야 할 일을 해놓고 나면 오히려 자유와 해방감을 누리게 된다. 미루지 말고 지금 하라.

준비성과 계획 없이 게으름에 빠지면 목표를 잃고 되는 대로 살게 된다. 되는 대로가 아니라, 되게 해야 한다. 인생의 계획이 없이 되는 대로 사는 사람은 꿈도 미래도 없다. 꿈 없이 사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다. 이런 사람은 잠언 69-11절에,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했다.

결실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세월이 빠르다. 세월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지혜다.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부가가치가 달라진다. 시간을 양이 아니라 질로 사용해야 한다.

성도는 청지기이다. 소유자가 아닌 관리자이다. 시간도, 소유도, 생명까지도 하나님의 것이다. 이 땅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 동안 충성된 청지기로 오늘을 살기로 고백하자.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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