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합동총회 자살자 장례예배 허용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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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호프, “합동총회 자살자 장례예배 허용에 환영”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9.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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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차원에서 자살자 유족 돌봄 위원회 설치는 처음 ”

최근 합동총회에서 자살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장례 예식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 교수)는 “이는 진일보한 결정으로, 교단에서 공식적으로 허락한 것은 처음”이라며 환영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8~22일 열린 합동총회에서는 자살 유족을 위한 예식 진행을 허락했으며, ‘자살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결의했다. 제98회 통합총회에서 ‘자살에 대한 목회 지침서’를 통과시켰고, 그 가운데 부록으로 장례예식서를 첨부한 적이 있다. 그러나 교단이 공식적으로 구체적 결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프호프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교회 최초로 교단에서 생명 존중을 위한 활동을 결의하고, 고통 중에 있는 자살유족을 돕기 위한 예식을 시행하기로 결의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수많은 자살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목회자들 중 교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할 경우 장례예식 집도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에서 합동총회가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

라이프호프는 “아직 한국교회 교단 중에 ‘자살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구성을 결의한 교단은 없다. 앞으로 모든 교단에 이런 조직이 구성되어 생명존중을 위한 거룩한 사역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더 이상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스스로 중단하는 일은 없도록 모든 교회가 나서야 할 일”이라며,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귀한 사역이 모든 교단으로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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