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모로코·리비아 이재민 긴급구호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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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모로코·리비아 이재민 긴급구호활동 돌입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9.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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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1만명 이상, 리비아 2만명 이재민 발생
10월 15일까지 모금캠페인 “중보 동참해 달라”

갑작스런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해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이 긴급구호활동에 착수했다.

북아프리카 연안국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23시 11분 마라케시 서남쪽 72km 지역에서 진도 규모 6.8 강진이 발생했다. 120년 만에 강진으로 3천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천 명 부상자가 발생했다.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지난간 상황에서 매몰자의 생존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다.

또 다른 지중해 연안국 리비아 동부지역 데르나에서 태풍 다니엘이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명 이상 발생해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태풍이 지난 후 시신이 연안으로 휩쓸려 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졌지만, 동부 리비아 국민국(LNA)와 서부 카다피 정관 간 내전으로 무정부 상태에 놓여 있다. 국가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는 것을 뿐 아니라 해외구호와 지원도 조율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9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모로코와 리비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며, 회원교회에 특별기도 동참을 호소했다. 한교봉은 추석 전후 긴급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실무단과 한국교회 청년대사를 파견한다.

한교봉은 “모로코는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일원으로 참전했고 2명이 전사한 바 있다. 한국전쟁 당시 빚을 갚는 마음으로 한국교회는 이재민들을 도울 것”이라며 “모로코의 1%, 리비아 0.2%의 기독교인들을 응원하고 아프리카 땅 위에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뜻에서 특별기도 기간을 정해 기도에 동참하고 모금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봉은 아이티 대지진(2010년), 일본 강진 및 쓰나미(2011년), 필리핀 태풍(2013년), 네팔 대지진(2015년) 당시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교회들과 연합한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또 미얀마를 위한 기도운동(2021년)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민 지원(2022년), 튀르키예 지진(2023년)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전개해왔다(후원문의: 02-74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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