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양 ‘사랑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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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양 ‘사랑 그곳에’
  • 안찬용 교수(서울장신대학교, 빅콰이어 대표)
  • 승인 2023.09.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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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프로듀서 이권희와 국악인 견두리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견두리가 찬양곡을 발표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찬양으로 노래했는데 이번에 이권희 프로듀서와 함께 새노래 ‘사랑 그곳에’를 발표했다.

견두리는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장신대학교 예배찬양사역대학원에서 보컬로 석사를 하고 지금은 이화여대 대학원 한국음악과 석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다. 예전 김도현님의 ‘성령이 오셨네’를 견두리만의 민요 창법으로 커버했었는데 이것이 큰 반향과 이슈가 있었다. 이후 많은 콜라보로 찬양 곡들을 발표했고 이번에 이권희 프로듀서를 만나 제대로 음악의 꽃을 피웠다. 

‘사랑 그곳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보혈의 의미를 담으며 사랑의 흐름을 연결하는 가사로 지어졌다. 이권희의 핵심 주제인 ‘예수’가 주인공으로 자리를 잡는다. 이만큼 서로에게 어울리는 호흡이 있을까? 곡은 오래전에 만들어졌지만, 이 곡을 부를 아티스트와 보컬이 만나는 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이권희 프로듀서가 견두리를 보석 같은 이로 표현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음절 한음절에 사연이 녹여질 만큼 소리의 표현력과 감정의 전달력이 구슬프고 깊다. 강하기도 하면서 여리기도 하고 몰입하게 만든다. 이권희 음악에 탁월하게 어울리는 보컬이고 명창이다.

가사는 이렇다. 

차가운 겨울도 봄을 막지 못하듯 메마른 땅에 생명의 꽃피우네 / 사랑 사랑 그 사랑 노래하네 / 물과 피의 희생이 생명 그곳에 하늘의 사랑 있네 / 십자가 그곳에 나를 향한 사랑이 / 예수 그곳에 영원한 생명 있네 / 사랑 사랑 두 손에서 흐르고 / 생명 하늘에 눈물로 꽃피우네

견두리는 이번 곡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멋진 사람인지 증명받아야 하나님께서 더 사랑해 주실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무것을 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도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이 있기에 저는 또 이렇게 찬양합니다.”

안찬용 대표(빅콰이어)
안찬용 대표(빅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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