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제108회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명성교회에서 개회했다. 신임 총회장에는 직전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가 박수로 자동 추대됐다. 단독 입후보한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가 무난히 당선됐다.
총회장에 추대된 김의식 목사는 “밖으로는 인본주의와 종교다원주의,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 악법이 끊이지 않고 안으로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108회 총회 주제를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로 정한 것에는 모든 갈등을 끝내고 치유하는 총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라며 “오는 11월 14일 1만명의 목사, 장로를 모아 하나님 앞에 자복하는 영적 대각성 기도회와 전도 부흥운동 발대식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영적 대각성 기도회를 시작으로 내년 4월 개인 치유를 위한 치유동산, 5월 부부 치유를 위한 부부 치유 동산을 연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렇게 치유 받은 교회와 총회가 되어야 계층 간, 세대 간, 성별 간 갈등을 치유하고 북녘 동포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총회장은 조정자요 중재자다. 결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신앙의 표준인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 역시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목사 부총회장에 당선된 김영걸 목사는 “먼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겠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 전파다. 전도의 열정을 한 층 끌어올려 미래에 맞는 선교 전략을 제시하겠다”며 “교회 안의 양극화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다툼을 극복해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추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로 부총회장 당선자 윤택진 장로는 “날마다 주어진 사명을 한 가지씩 해나가면 그동안 보고 배우고 익힌 씨앗이 열매를 맺게 될 줄 믿는다”면서 “통합총회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겠다. 작은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부총회장을 제외한 신임원은 총회장의 추천에 따라 총회 인준을 받는 규정에 따라 총대들의 동의로 통과됐다.
예장 통합 제108회 총회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김의식 목사 △목사 부총회장:김영걸 목사 △장로 부총회장:윤택진 장로 △서기:조병호 목사 △부서기:김성철 목사 △회의록서기:장승천 목사 △부회의록서기:조현문 목사 △회계:정성철 장로 △부회계:송정경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