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관에서 주중 아동돌봄 위해 관련법 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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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관에서 주중 아동돌봄 위해 관련법 개정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9.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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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대본, 저출생 입법청원 20만명 서명 국회에 전달

저출생 시대,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다음세대 돌봄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달라는 입법청원 서명운동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8월 기준 전국 20여만명이 동참했다.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저출생 운동에 전국의 성도들이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본부장:감경철, 이하 출대본)와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 CBS(사장 :김진오) 주관으로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에서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에서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에서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출대본과 CTS기독교TV는 올해 7월부터 관련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9월 18일 기준 25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중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다음세대를 위한 돌봄시설로 활용하고, 주일에는 상황에 맞게 종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출대본 본부장인 CTS 감경철 회장과 CBS 김진오 사장은 종교시설의 ‘아동돌봄 입법청원’에 대한 한국교회 23개 교단 결의서를 포함해 전국 20만 7785명(9월 4일 기준)의 1차 서명지 6권을 이채익 의원과 김회재 의원에게 전달했다.

두 국회의원은 “입법청원 위한 20만여명의 목소리에 더욱 관심 갖고 한국교회는 물론 종교계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종교시설을 활용한 대안적 돌봄 시설 확충과 이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뒤따를 때 인구 위기를 극복할 실제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국회토론회 1부는 개회사를 이채익(국민의힘)·김회재(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면 축사를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감경철 회장(CTS)과 김진오 사장(CBS)이 인사말을 전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기조발제로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이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원장은 “오늘 참석자들의 힘과 지혜가 모인 국회 토론회는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라며, “일회성 논의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돌봄시설의 법령이 개정될 때까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진호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아동돌봄과 지역사회자원 활용방안) △이경은 저출생대책국민운동 경남본부장(우리지역 아동돌봄 사각지대 대안은?) △안광현 유원대학교 교양융합학부 교수(지역소멸과 아동돌봄서비스)가 각각의 주제로 다양한 저출생(저출산) 극복방안을 제시한 뒤,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국회토론회를 기점으로 출대본과 CTS, CBS는 건축법 개정 추진을 통해, 종교시설의 주중유휴공간을 다음세대를 위한 돌봄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입법청원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입법청원 서명운동 양식은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https://www.happyborn.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서명운동 페이지(http://www.happyborn.kr/form/write/7091)를 통해서도 온라인과 모바일로 함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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