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센터밀 목사 테러로 심한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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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센터밀 목사 테러로 심한 상처
  • 이석훈
  • 승인 2023.09.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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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천사운동연합, 사랑의콘서트 열고 치료비 지원키로

김수배 대표 테러의 흔적들을 치료해 주는 일이 우리들의 몫

센터 밀 목사가 사역하는 교회 전경.
센터 밀 목사가 사역하는 교회 전경.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에서 북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Fulbaria, Maymencing에서 Victory AG Church 현지인 교회를 사역하고 있는 센터 밀 목사가 오래 전 테러로 인한 상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기독교천사운동연합(대표:김수배)이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다.

Steaphen Sudip Mir(센터 밀) 목사는 2004년 전도사 시절에 본인이 개척한 교회 앞에서 복음을 전하다 무슬림들에게 테러를 당했다.

상처의 흔적이 보이는 센터 밀 목사의 정면 얼굴.
상처의 흔적이 보이는 센터 밀 목사의 정면 얼굴.

무슬림들은 그의 입을 낫으로 벌려서 찢고, 총구를 입 안에 넣고 발사한 후 몸에 13군데를 칼로 난도질하고 개천가에 버려졌다. 성도들이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의사가 살릴 수 없다고 했고 본인도 살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빨리 하나님 품에 안기길 기도했으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살리시고 치료의 길을 열어주셨다. 2년간 싱가폴과 태국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회복되자 센터 밀 목사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려 했던 그 땅으로 다시 돌아가서 목회를 이어갔다.

그 후 약 20여 년의 세월 동안 방글라데시 곳곳에 18개의 교회를 설립하고 활발히 선교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다. 수술 경과 후 20년이 거의 되어 감으로 뼈 대신 수술 부위에 넣은 플라스틱과 철사가 느슨해져서 식사 때마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음식물이 흘러나와 식사하기가 힘들다. 또한 외관상 보기가 흉하고 음식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을 휴지로 막고 부드러운 음식만 먹고 있는 상태다.

입속에 총구를 넣고 쏘았기 때문에 한쪽 턱뼈와 이빨이 날아가서 없는 상태고 볼에 살만 덮여서 아물어진 상태여서 큰 수술이 예상된다. 현재 한국 의술로도 얼마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필립 선교사와 함께한 센터 밀 목사.
전필립 선교사와 함께한 센터 밀 목사.

현지 선교사인 전필립 목사가 한국의 대형교회에 도움을 요청하여 치료비 지원을 받고자 했으나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기독교천사운동연합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여 수술해 주기로 하여 현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기독교천사운동연합 김수배 대표는 살 수 없다고 의사는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센터 밀 목사님을 다시 살리시고 복음의 파수꾼으로 무슬림의 나라 방글라데시에 다시 세우셨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복음을 위해 사명자의 삶을 살다가 당한 테러의 흔적들을 치료해 주는 일이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해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많은 교회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목회자유가족, 선교사 및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기독교천사운동연합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찬양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을 전개한다.

그동안도 많은 교회들을 방문해 다양한 콘서트를 펼치며 목회자 유가족 돕기를 비롯해 나눔 운동을 펼쳐온 기독교천사운동에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방글라데시 센터 밀 목사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던 교회들의 예배회복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기독교천사운동연합은 목회자 유가족 돕기에 뜻을 같이한 목사, 음악인, 찬양사역자들이 힘을 합해 설립했으며, 그간 고 방효원선교사 유자녀돕기, 고 김진규목사 유가족돕기 콘서트 등 다각적인 돕기 행사를 열어 홀사모 생계비 지원, 장학금 지원, 목회자 가족 장례비 지원 등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200여 명의 음악인, 사역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연문의:010-84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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