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주님, 생명보듬주일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의 존귀와 사랑이 넘치게 하소서. 교회가 이 땅의 아픔을 치유하고 어루만지게 하옵소서!”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 교수)는 제11회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10일을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로 선포하고 한국교회가 생명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나라에 한 해 1만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 하루 37명 여의 사람들이 자살하는 대한민국에 한국교회가 생명을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리아프호프는 한국교회의 생명보듬예배를 위한 △생명보듬주일 공동기도문 △장년 설교문 △청장년 특강자료 △장례예식서 △포스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종교리더의 자살예방전문교육과 교회 자살예방전문교육을 펼치면서 생명존중문화 확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이프호프 이사장 임용택 목사(안양감리교회)는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생명의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며, “생명보듬주일을 통해 생명이 선포됨으로 어둠의 문화가 떠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 기간 어른들의 자살을 줄었지만, 20대와 10대의 자살이 상당히 늘어났다”며, “생명질서를 회복하고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만들어가는 것이 교회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라이프호프는 7일 부산을 출발해 서울까지 498km를 걷는 걷기운동(라이프워킹)을 통해 전국적으로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또 한강의 남북을 잇는 21개 다리를 21개 교회가 맡아, 다리를 담당하는 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자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라이프호프 사무총장 안해용 목사는 “한강 주변에 큰 교회가 많이 있는데, 21개 교회가 다리를 지키고 생명지킴이로 나선다면, 337명의 자살자 숫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생명을 살리는 운동에 교회가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한편 라이프호프는 생명보듬주일 기도문을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lifehope.or.kr)를 통해 공개함으로 우리나라에 드리운 죽음의 문화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문화로 바꿔나가기를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