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성도가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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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성도가 사는 방법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09.05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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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세상 만물은 사는 방법이 다르다. 물고기는 물에서 살고 나무는 땅에 뿌리를 뻗고 산다.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 땅을 밟고 살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다(3:1-2). 호세아 선지자 당시, 말할 수 없이 타락한 시대였다. 영적으로 예배가 무너졌고, 도덕적으로 음행에 빠진 시대였다. 반복된 죄를 지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다 범죄한다 할지라도 유다야 너만이라도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다(4:15). 이 말씀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힌다.

그렇다. 아무리 세상이 음란하고 방향성을 잃고 정체성이 혼란하다 할지라도, 성도는 사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 다 타락한다 할지라도, 나만큼은 믿음을 지키는 것이 성별된 나실인의 삶이다. 하나님은 세상이 다 타락해도 나만은 성경말씀대로 살겠다는 믿음을 가진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5:1).

설립 45주년을 맞은 백석총회는 시대적 상황과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오직 성경대로 살려고 성령께 사로잡힌 한 사람의 신앙적 결단으로, 45년의 짧은 역사 속에 백석학원의 3개 대학에서 23,000여 명의 젊은이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워가고 있고, 총회는 9,700여 교회 200만 성도가 백석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그 중심에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이 계셨음을 백석인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다. 9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모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45년의 역사를 디딤돌로 놓고 다음세대의 비전을 선포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

이스라엘이 타락할지라도 유다야 너만은 하나님을 떠난 길갈로 가지 말고 하나님 없는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라는 말씀을 새김질 하며 이 시대 나실인이 되길 기도하자.

성도는 다른 사람의 신앙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신앙은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에서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성도는 나실인이다. 성별된 백성이다. 하나님의 품안에 평안이 있고, 기쁨과 안식이 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된다. 세상이 다 길갈로 간다 할지라도, 나만큼은 여호와께로 돌아가리라. 이것이 이 시대 들어야 할 하나님의 소리이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음성을 듣고 신앙을 회복하고 일어나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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