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복음의 빛으로 그의 이야기(His story) 녹여낸 영화 1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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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복음의 빛으로 그의 이야기(His story) 녹여낸 영화 15선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9.0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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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포럼 ‘제20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개막작 [지저스 레볼루션]

‘HISTORY’ 주제로 영화제 20년 역사 회고
오는 9월 14일~19일 필름포럼에서 상영
복음적 가치 녹여낸 영화 총 15편 선보여

‘사랑’을 기치로 복음적 메시지를 가진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20주년을 맞이했다. 기독교복합문화공간 필름포럼(대표:성현 목사) 주최로 2023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름포럼에서 개막한다.

올해의 주제는 ‘HISTORY’로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지난 20년의 역사(history)를 회고하고, 다가올 미래에 요청되는 문화선교의 방향성을 가늠해보는 시간으로 총 15편의 영화를 선별했다. 각 영화의 관람 후에는 영화 관련 인사가 함께 참여해 영화에 담긴 복음적 메시지를 해석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네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2023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름포럼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 30일 필름포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15편을 상영하며, 올해의 개막작은 <지저스 레볼루션:미국 2023>, 폐막작은 <마이대디:일본 2021>이다. 영화제의 질적 강화를 위해 편수를 늘리기보다는 작품성이 높은 작품을 선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개막작 <지저스 레볼루션>은 1970년대 미국 10대 히피 공동체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기독교 영적 대각성운동의 실화를 드라마틱하게 연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다. 지난 4월 개봉 당시 미국 박스오피스 3위까지 올라갈 정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한국 최초로 선보인다.

폐막작 <마이대디>는 일본의 작은 교회의 목사 카즈오가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며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담아낸 영화다. 어느날 딸 히카리가 갑작스럽게 병으로 쓰러지지만, 위기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통해 아빠로서 목회자로서의 진정성 있는 사랑을 그린다.

필름포럼은 그동안 관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올타임 베스트 영화로 <드롭박스>를 꼽았다. 기독교 영화의 고전인 강대진 감독의 1977년작 <사랑의원자탄>이 개봉 40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복원돼 올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현 대표는 “기독교 영화를 갈망하던 관객들의 요구는 기독교영화를 극장가에서 꾸준히 볼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었고, 기독영화전용관 ‘필름포럼’을 개관시켰다”고 지난 20년의 역사를 회고했다.

또한 그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를 찾은 단편영화 감독들이 이제는 한국 영화산업을 이끌어 가는 어엿한 주역이 되었다”며, “올해 영화제는 지난 20여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의 문화선교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화제는 아가페 섹션(4편)과 미션 섹션(5편), 필름포럼 섹션(6편)으로 나누어 구성된다. ‘아가페 초이스’ 섹션에 선정된 작품은 주로 소외된 인간의 구원을 말하며, 세상 속에서 인간의 존재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커밍홈어게인 △나의작은나라 △조용한이주 △파편들의집)

‘미션 초이스’ 섹션은 직접적인 선교영화로 전통적인 의미와 기독교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신앙의 비전을 고취시키고 복음의 가치를 영화를 통해 돌아볼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인다. △시몬김성수:우리는최고다 △사랑의원자탄 △지저스레볼루션 △마이대디.

‘필름포럼 초이스’ 섹션은 필름포럼이 최근 소개한 작품 중 다시 주목해보면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세션으로 하반기 국내 배급 예정인 신작을 영화제를 통해 선공개한다. 특별히 올해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형식으로 꾸며졌다. △잘돼가?무엇이든 △미쓰홍당무 △반차 △태어나길잘했어 △드롭박스 △백두대간.

이날 환영사를 전한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서울국제사랑영화제를 작지만 내실 있게 운영해온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복음적 가치를 담은 좋은 영화를 상영하며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상미 부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질적으로 더욱 확장되길 기대하며, 문화예술이라는 큰 스펙트럼 안에서 복음적 가치를 가진 영화를 잘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20회 국제사랑영화제를 대외에 알릴 홍보대사로는 배우 리키 킴과 류승주 부부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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