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교단총회]‘퀴어신학=이단신학’으로 규정 요청 헌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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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교단총회]‘퀴어신학=이단신학’으로 규정 요청 헌의안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8.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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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제108회 총회…10개 헌의안 상정돼
부총회장 변세권 목사, 총회장 추대 예상

예장 합신(총회장:김만현 목사) 제108회 총회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북 문경시 농암면 청화로 문경 STX 리조트에서 소집된다. 합신 교회의 비전과 지향점을 제시하게 될 이번 총회는 전국 21개 노회에서 파송을 받은 목사 총대 158명, 장로 총대 158명 등 총 316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합신 제108회 정기총회 헌의안으로 퀴어신학을 이단신학으로 규정할 것을 요청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 제107회 정기총회 모습. 

올해 제108회 총회를 이끌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변세권 목사(온유한교회)가 무난히 총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합신총회에는 사전 후보등록 없이, 현장에 출석한 총대 모두가 후보가 되기에 임원 선출은 총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합신총회에는 10여개 헌의안이 상정됐다. 가장 이슈가 될 만한 것으로 합신교단의 정체성 문제와 함께 △연합을 위한 교류위원회 구성 △총회 미래 목회연구소 설치 △임원선거 방식 개선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인천노회와 북서울노회는 ‘연합을 위한 교류위원회’ 구성을 헌의안으로 올렸다. 인천노회와 북서울노회는 신학적 노선이 같은 교단과 연합을 통해 기독교계와 사회 앞에 일치된 주장과 대안을 제시하고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해 ‘연합을 위한 교류위원회’를 총회 내에 둘 것을 청원했다. 

수원노회는 ‘총회 미래 목회연구소 설치’의 헌의안을 올렸다. 총회 미래 목회연구소를 통해 △교회 개척까지 아이디어 제공 △교회 부지 선택, 건축 허가 등 법률적 문제 조언 △목회의 새로운 트렌드에 따른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단 내 좋은 목회 사례 정기적으로 발굴 △지방 교회 살리기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청원했다. 이밖에 수원노회는 ‘인간’ 정의에 대한 성경적 기준 제시를 헌의안으로 올렸다. 

경기중노회는 ‘총회 이슬람 문제 연구위원회 설치’를 헌의안으로 상정했다. 현재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 등으로 사회적 문제와 교계의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 이슬람 문제에 대해 총회 차원의 대안 마련이 요구한 것. 아울러 경기중노회는 ‘퀴어신학’을 총회에서 이단 신학으로 공식 규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헌의안을 올렸다. 

북서울노회에서는 ‘임원선거 방식’에 대한 헌의안을 올렸다. 총대 전체를 대상으로 임원을 선출하는 현 선거 방식은 깜깜이 임원선출이 될 위험성이 높다면서 노회별로 미리 후보를 추천해 등록해서 투표를 하는 방안과 함께 총회장 선거 방식도 기존 투표 대신, 목사 부총회장을 박수로 추대하는 안 등을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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