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목사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고 죽겠네~”라는 표현을 사용한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순간 옆에 계시던 목사님이 “천원 내세요~” 하시며, 당신이 섬기는 교회에서는 그런 말을 사용하면 벌금을 내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청소년들이 쓰는 단어에 욕은 기본 옵션이라고 하구요, 젊은 부부들도 친구처럼 산다고 하는데, 그게 조금 더 나아가면 “야~, 너~” 이런 반말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강단에서 사용하는 단어들 중 비속어를 쓰는 경우들도 있구요, 성도들과 대화하다 보면 “힘들다, 어렵다, 죽겠다” 하는 표현을 아주 쉽게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야고보서 3장 2~6절)
우리 교회도 말의 입에 재갈 물리는 연습을 억지라도 해야 하겠다 싶습니다.
얼마 전 싸우면서 “야~, 너~” 그랬다고 하는 부부에게 “서로 그렇게 하면 2만원씩 벌금을 모아라 그리고 그 돈을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에게 서로 용돈으로 드리는 건 어떤가?” 제안한 적이 있는데요.
각자의 믿음만큼 능력만큼 벌금을 정해서, 교회에서 안내하기도 하고, 각자 정한 대로 그 벌금을 억지로라도 사용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1. 아동부 중고등부가 욕하는 문제
2. 청년부의 비속어 사용
3. 젊은 부부가 서로에게 “야~, 너~” 이런 단어들 사용하는 문제
4. “죽겠다, 힘들다, 어렵다” 이런 표현을 쉽게 사용하는 문제
5. 비판하고 부정적인 태도들
6. 이외에도 우리 기획부에서 의논하고 정하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야고보서 3장 7~10절)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입에 억지로 재갈 물리기’ 경건 훈련을 저부터, 우리부터, 우리 가정부터, 우리 교회부터 시작해야 되겠 다는 마음이 들어서요. 조금은 달라진 언어로 주님과 이웃을 섬기기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