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정면충돌’해 믿음으로 서는 다음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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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정면충돌’해 믿음으로 서는 다음세대”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8.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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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연합캠프’ 지난 3~5일 나사렛대에서 개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깨우는 ‘월드미션 연합캠프’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월드미션협의회(이사장:이선 목사) 주최로 개최됐다. 청소년부와 장년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청소년부에 31개 교회에서 708명이, 장년부에 12개 교회에서 211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정면충돌’로 선정됐다. 스포츠나 전쟁에서 사용할 법한 단어를 주제로 내건 데서 세속적 가치와 맞서겠다는 단호한 결의가 엿보인다. 캠프를 주관하는 하기오스선교회 대표 이임엘 목사는 “세상 가운데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다음세대와 교회를 바라보며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무너지는 다음세대가 아니라 세상과 정면충돌해 믿음으로 승리하는 다음세대와 교회가 되길 바라며 ‘정면충돌’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제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선 목사(새로운중앙교회),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 강은도 목사(더푸른교회), 김보성 목사(울산신정교회), 이임엘 목사(하기오스 선교회)가 강사로 나서 세상에서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선포하고 도전했다.

콘서트 시간에는 최고의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다. 찬양사역자 브라이언킴과 래퍼 DAV1D가 초대돼 교회의 문화가 결코 세상의 것보다 뒤처지지 않음을 다음세대들에게 알려줬다.

무대 뒤편에서는 스태프들과 찬양팀들의 헌신이 빛났다. 일시적으로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아닌 훈려된 하기오스선교회 소속 사역자들이 섬긴다는 점은 월드미션 연합캠프가 자랑하는 장점 중 하나다. 사역자들의 전심을 다한 헌신은 다음세대들이 캠프에서 진정한 기쁨과 사랑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캠프에 참석한 김달기 청년은 “6월 말에 군대에서 전역하고 곧바로 참석한 캠프였는데 그 어떤 것보다 보람찬 선택이었다”면서 “한국교회가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2009년 시작돼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월드미션협의회 이사장 이선 목사는 “매년 캠프를 진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캠프를 통해 변화된 다음세대와 교회들의 귀한 간증을 매년 접하기 때문”이라며 “그 모습을 보며 예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지 생각하면서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이후에 은혜를 이어갈 후속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월드미션 연합캠프는 오는 29일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미션 연합캠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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