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수술하는 의사의 희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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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수술하는 의사의 희망 메시지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8.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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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 글·그림 이병욱 / 비타북스

“암에 걸렸다면 ‘내 몸을 사랑하지 않고 너무 힘들게 했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합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순간 암 치료가 시작됩니다.”

이제 막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말기 암 환자들, 암이 재발한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많은 사람이 수술과 항암치료 등 암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책의 저자인 외과 전문의 이병욱 박사는 암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마음가짐과 행복한 투병 생활이라고 강조한다.

도서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도서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암을 이겨내는 당신의 편지>에는 암과 동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돌보고, 삶을 가꾸는 다양한 방법이 담겨있다. 암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힘들지만, 암 세포도 내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편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다.

외과 전문의 15년, 보완통합의학 박사 22년 경력을 가진 저자는 수술은 물론 암 환자의 내면까지 돌보며 암 치료를 위해 헌신해왔다. 편지를 띄우듯 그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애정을 담아 따뜻한 조언을 전한다.

이 책은 암이 국소 질환이 아닌, 전신 질환이며, 육체적 질병이자 심인성 질환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서 출발한다. 30년 전 웃음치료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일반적인 암 투병기보다는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 집중했다. 즐겁게 웃고 마음껏 울며,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며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천방법을 하나씩 알려준다. 아울러 책에는 이병욱 박사가 직접 그린 그림 23점도 함께 실었다. 그의 그림은 환자들로부터 ‘마음이 따뜻해진다’, ‘암 투병에 도움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제는 취미생활을 넘어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이겨내기 위해 이 책을 동반자로 삼는다면, 한결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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