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 여름 단기선교팀 25개국에 1,420명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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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CC, 여름 단기선교팀 25개국에 1,420명 파송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8.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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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단기선교 활발히 전개… 10년 새 최대치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가 올여름 105개 팀, 1,420명의 단기선교팀을 전 세계 25개국에 파송했다. 지난 10년 사이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수치다.

주요 파송국으로는 필리핀,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권부터 독일, 불가리아 등 유럽, 에스와티니, 진바브웨 등 아프리카, 파나마,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권까지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에 분포됐다.

파송된 단기선교팀은 현지 사역팀과 함께 전도와 육성 과정을 진행하는 캠퍼스 사역을 펼치는 한편 미개척 캠퍼스를 개척하는 A6프로젝트, 영상 전문 사역팀을 주축으로 크리스천 콘텐츠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는 필름스쿨 등 각 선교지의 특성과 필요에 맞게 다채로운 사역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도시선교, 의료 사역, 청소년 사역, MK 사역, 찬양 사역 등으로도 섬겼다.

올해 여름 단기선교의 전체 진행을 섬긴 김수용 간사(CCC 해외선교팀 단기선교팀장)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막혔던 오프라인 단기선교가 지난해 여름부터 재개되면서 올여름에는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며 “선교지마다 다양한 사역을 펼치며 현지 사역팀과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사역의 가능성을 찾고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선교에 접근하는 ‘하이브리드 사역’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동안 선교의 문이 닫혀 있던 일부 국가들도 비자 신청이가능해지면서 조심스럽게 단기선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간사는 또 “단기선교 참가자들이 늘면서 기존에 동역하는 선교사님들 외에 새로운 국가와 도시들을 찾아 개척할 필요가 생겼다. 늘어난 단기선교 참가자들이 앞으로 장기 선교사, 전임 간사로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요코하마 단기선교에 참여한 진다솜 학생(인하대)은 “캠퍼스에서 현지 대학생들을 사귀고 초대장을 나눠주며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했다. 캠퍼스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복음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며 낙심이 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이 부족한 나를 사용해 선교하게 하심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CCC는 지난 1990년 ‘뉴라이프2000 마닐라대회’를 통해 3천여 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해 한국 교회 단기선교 사역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며, 이후 매년 여름과 겨울에 도합 2천여 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해 세계 선교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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