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맛본 오너세프의 꿈, 수익 10%는 선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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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맛본 오너세프의 꿈, 수익 10%는 선교 기부”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7.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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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호텔조리전공 최재혁 학생 ‘청년창업’
이정기 교수, 제자 위해 아낌 없는 지도로 응원
백석예술재 최재혁 학생(우측)은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3개월 동안 '초이우동'에 도전하고 있다. 스승 이정기 교수는 제자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과 지도로 함께하고 있다.
백석예술재 최재혁 학생(우측)은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3개월 동안 '초이우동'에 도전하고 있다. 스승 이정기 교수는 제자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과 지도로 함께하고 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외식학부 한 학생이 치열한 오너셰프의 꿈에 도전하며 소중한 실전경험을 쌓고 있다. 주인공은 이정기 교수가 지도하고 있는 호텔조리팀 2학년 최재혁 학생.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주)마이샵온샵(대표:정병철)과 함께 ‘청년푸드창업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백석예술대 학생들은 외식산업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이곳에 2년째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최재혁 학생이 도전자다.

최재혁 학생은 7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 1층에서 청년푸드창업 취지에서 1개 부스를 지원받아 가게 '초이우동'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참신한 메뉴를 개발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정기 교수는 틈이 날 때면 일종의 팝업 레스토랑인 제자의 가게를 찾아 운영 노하우와 메뉴 개발 등을 지도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주로 와스타디움 직원과 관람객들이 손님으로 찾고 있으며, 현장 판매뿐 아니라 배달 판매까지 하느라 여념이 없다. 현재는 튀김우동 한상(7,900원)과 메밀소바 한상(7,900원), 소고기 우동 한상(7,900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손님들 반응은 꽤 좋은 편이다.

메뉴 개발에는 일식 전문가 이정기 교수(호텔조리전공)의 실력이 녹아 있다. 이 교수와 최재혁 학생은 “쫄깃한 일본 우동면과 각종 채소를 활용한 특제 간장소스, 다시마와 가다랑어가 베이스인 특별한 육수, 여름철 별미 메밀소바 특제소스 등에 맛에 포인트를 두고 메뉴를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정기 교수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을 현장에 접목하는 도전이다. 제자가 직접 만든 음식에 대해 고객들이 호평할 때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학교를 졸업해서도 실력있는 창업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재혁 학생은 “교수님은 학교와 방송까지 바쁜 생활 중에도 제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곤 한다. 틈이 나면 찾아서 지도하고 조언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성실하게 가게를 운영하겠다”면서 “수익의 10%를 선교와 봉사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푸드창업허브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외식업계 취‧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장소를 무상 제공해 실전 경험을 미리 맛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초이우동에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우동 한상 메뉴.
초이우동에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우동 한상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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