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 8월부터 우크라이나서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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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 8월부터 우크라이나서 사역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7.2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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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보리스필 로고스교회에 기증
폴란드서 사역 마무리, 키이우 지역에서 나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고 있는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이 한국교회 성도들의 후원으로 만든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를 우크리아나 현지 보리스필 로고스교회(담임:발루자 목사)에 전달했다. 

희망밥차 1호는 작년 11월부터 폴란드 바르샤뱌 인근 피난민 캠프지역들을 순회하며 매주 2회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들에게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역을 해왔다. 바르샤바 임마누엘교회 신미순 선교사가 운영하면서 그간 약 1만2천명에게 긴급 식량지원을 하고 3만명 이상 피난민들에게 생필품을 나누며 구제사역을 병행했다. 

한교봉은 지난 3~6일 폴란드에서 제14차 한폴아카데미 선교대회에 참석 중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폴란드 국경지역에서 피난민을 돌보는 우크라이나 목회자, 파송 한인선교사, 폴란드 교회 지도자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현지 목회자와 가족, 동역자 약 80명이 참석했다. 

남성들의 국경 밖 이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례적으로 이번 선교대회 참석을 승인하기도 했다. 

전달식 후에는 선교대회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희망밥차 시연 차원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해 직접 대접하기도 했다. 이어서 희망밥차는 한인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카토비체 피난민 캠프를 방문해 식사를 제공했다. 한교봉은 캠프에서 한국에서 준비해간 학용품과 교육교재, 의류 등을 나누기도 했다. 

앞으로 희망밥차 1호는 7월까지 폴란드에서 활동을 마무리하고 8월 초부터 우크리아나 키이우 지역에서 사역을 이어갈 예정이다. 

발루자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꼭 한교봉 조끼를 입고 활동하겠다. 한국교회 희망밥차를 통해 빨리 아이들이 웃음과 희망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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