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으로 지방신학교와 소통의 기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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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으로 지방신학교와 소통의 기회 만들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7.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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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신학위원회는 지난 18일 지방신학교 학생 등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신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총회 신학위원회는 지난 18일 지방신학교 학생 등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신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총회 신학위원회(위원장:함석종 목사)가 총회가 인준하고 있는 지방신학교 학장을 비롯해 운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교단의 신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총회 인준신학교는 대전백석신학교, 부산백석신학교, 전북백석신학교, 호남백석신학교, 경익백석신학교 등 5곳이다. 

지난 17일 총회관 4층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신학위원장 함석종 목사는 “인준 신학교들이 백석대 신학대학원과 함께 통합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지방신학교 학생들이 백석의 가족으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총회 45주년 기념사업으로 진행됐던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에 참석했던 지방신학교 학생들이 교단에 대한 위상을 강하게 인식하고 자긍심을 갖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전백석신학교 학장 이병후 목사는 “지방신학교들의 경우 지원자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여력이 되는 경우 가급적 서울 백석대 신대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직장이나 시간상 서울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분들이 주로 공부하고 있는 만큼, 한 학기 한번이라도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교단에 대한 자부심이 커질 것”이라고 호응했다.
부산백석신학교 학장 이종승 목사는 “신학위원회가 지방에서 교단 목회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학교를 품고 격려하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통합교육을 공론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더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신학위원회 총무 임요한 목사는 “신학위원회와 지방신학교가 뜻이 모이면 정식으로 헌의해 통합교육을 실시하면 좋겠다. 천안에서 개강수련회, 종강수련회가 진행될 때 지방신학교가 하루라도 같이 한다면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제안했다. 

신학위원장 함석종 목사는 “지방신학교 중 총회 유지재단에 편입하도록 총회 결의가 있었고 이제 유예기간이 끝나간다. 아직 이행하지 못한 신학교는 반드시 이번 정기총회 이전에 편입해주길 바란다. 신학교 커리큘럼과 교수진, 학교 운영상황에 대한 보고서도 제출해주길 바란다”면서 “총회와 지방이 능동적으로 소통하면서 교단 규모에 맞는 내실있는 신학교육,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목회자 양성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인 신학위원회와 지방신학교 간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공감하고, 각 신학교를 순회하며 간담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차기 간담회는 정기총회 후 10월경 대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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