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늦은 때’는 없다…용기 있는 도전으로 새 진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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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늦은 때’는 없다…용기 있는 도전으로 새 진로 모색”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07.18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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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학도도 직장인도 OK!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입학지원센터

백석문화대, 2022년 ‘성인학습자 과정’ 개설, 배움 문턱 낮춰
6개 학과 개설해 현장기반형 수업, 20~60대까지 연령대 다양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등 탄력적 학사제도, 장학금 혜택 눈길
교육부로부터 전문학사학위 취득, 졸업 후 활발한 취창업 기대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과정은 직장인 및 만학도들의 학습 여건을 고려해 ‘대면·비대면 수업’을 혼합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과정의 수업이 진행 중이다.

백세시대로 불리는 오늘날 평생 교육에 대한 열망과 필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부의 때를 놓친 성인들의 경우,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 쉽지 않다. 나이와 금전적인 문제, 그리고 자신감의 결여로 학업 전 걱정부터 앞서기 때문.

이 가운데 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2022년부터 성인학습자 과정을 개설, 배움의 문턱을 낮추는데 일조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선 반드시 늦깎이 만학도가 아니더라도 고등학교 졸업장만 손에 쥔 채 사회에 진출한 청년 등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열정을 불태운다.

이들은 특히 유연한 입학과 더불어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학사제도 덕분에 적극적으로 커리어를 계발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가고 있다.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입학지원센터 김경수 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백석문화대학교 성인학습자 입학지원센터 김경률 소장.
백석문화대학교 성인학습자 입학지원센터 김경수 소장.


배움의 목적은 다양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과정은 평생교육원 혹은 학점은행제와 달리 2~3년제 전문대학의 정규교육과정이다. 따라서 4학기 동안 총 74학점을 이수하면 교육부로부터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 4년제 대학 3학년 또는 4학년으로 편입학도 가능하다.

성인학습자 과정은 오픈한지 2년 밖에 안 됐지만, 한 학년당 200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재학할 만큼 인기다. 성인인구 증대로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시대 세분화·전문화된 사회에서 직업전환 혹은 재취업 교육의 필요성이 커진 까닭이다.

김 소장은 시대상의 변화로 성인학습자 과정은 이제 필연적이라며 더욱이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끊임없는 배움으로 자신만의 능력과 커리어를 쌓으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인학습자 과정의 강점은 학업에 대한 의무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계발을 위해 배움의 본질과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데 있다. 그래서 경쟁적인 분위기가 아닌, 학생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협력해가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백석문화대의 성인학습자 과정의 문을 두드린 학생들 연령은 20대부터 60대까지 천차만별이다. 특히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중년층인 40~50대 비율이 높다.

배움의 동기 또한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취업·이직·창업을 위해, 직무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학위 및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등이다. 김 소장은 요즘은 특성화고 교사들도 일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부추긴다학위를 소지하면 승진 기회를 주는 회사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성화고를 나와 대학 대신 직장에 들어간 선취업 후진학자는 물론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 기술 연마를 원하는 산업체 요원, 은퇴를 앞둔 사람, 경력단절의 주부, 한국에 적응해 일자리를 가져야 하는 탈북민과 다문화 이주민 등이 함께 공부 중이라고 부연했다.

탄력적인 학사제도 운영
성인학습자 과정은 현재 전기과 안경광학과 토탈뷰티학과 경영회계학과 화훼플로리스트과 사회복지학과 등 6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특별히 융합전공제를 도입, 학문과 학문간 융복합으로 성인학습자들이 전문성을 배가시키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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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학과가 개설된 기준은 천안아산 지역 성인학습자들의 환경 및 수요에 대한 철저한 조사에 기반한다. 기존에 백석문화대 평생교육원이 보유한 자료를 적극 활용한 덕분이다. 더불어 지역사회 여건 및 산업 현황을 분석해 궁극적으로 취업·재취업에 유리한 학과들을 엄선했다.

무엇보다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과정은 철저히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유연한 학사제도와 교수법으로 정평이 나있다.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나있다는 의미다.

우선 성인학습자 과정은 직장인 및 만학도들의 학습 여건을 고려해 평일 야간 및 주말을 이용한 대면·비대면 수업을 개설했다. 가령 일주일에 1일 대면 수업을 들으면, 나머지 과목은 주중 아무 때나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

또 대면 수업 결석자들을 위해서는 수업 동영상을 대학 LMS에 업로딩해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이플랙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성인학습자들에게 최대한 양질의 학습권을 보장해주려는 의도다.

풍부한 장학금혜택으로 저렴해진 학비도 눈길을 끈다. 성인학습자 과정은 매학기 신입생과 재학생 전원에게 최소 30%에서 최대 전액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금액은 입학자의 소득분위나 기타 장학금의 해당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평생담임교수제를 실시해 성인학습자들이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긍정적인 학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교수진은 담임교수이자 선배·멘토로서 성인학습자들의 진로나 고민 등을 상담해주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김 소장은 성인들은 배움에 있어 세 가지 염려가 앞섭니다. 나이와 시간 그리고 경제적 여건이죠. 따라서 우리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입학지원센터는 탄력적인 학사제도로 성인학습자들이 이 걱정들을 내려놓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과정의 화훼플로리스트과 수업.

직무역량 강화에 최적화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과정은 특별히 천안·아산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대학의 훌륭한 교육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지닌다. 학사행정 관리는 물론 교수진, 실습실 사용, 각종 비교과 활동에 이르러 백석문화대의 강점을 십분 누리는 셈이다.

먼저 기독교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백석문화대 교수진 덕분에 성인학습자들은 전공 역량과 더불어 인성 함양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교수진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문제기반 학습의 ‘PBL 교수법을 시행해 성인학습자들의 실무력 증진에 힘을 쏟는다.

백석문화대는 성인학습자 과정 같은 맞춤형 교육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등 평생 학습을 위한 곳들을 비롯해 사회복지관, 병원, 뷰티숍 등 다채로운 분야의 산업체와 MOU를 맺고 협력 중이다.

김 소장은 협약을 맺은 곳들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생생한 업무 경험담을 전해주고 있다무엇보다 성인학습자들이 협약 기관들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직자의 현장 기반형 학습과 직무역량 강화 차원에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인학습자들이 자격증도 활발하게 취득하고 있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백석문화대 취업지원센터 등과 연계돼 진로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꼭 취업이나 이직이 아니더라도 졸업 후 창업과 창직까지 더욱 폭 넓은 길을 개척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백석문화대는 최근 교육부 주관의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에 선정돼 20255월까지 2년간 총 20억 원의 사업금액을 지원 받는다는 사실. 백석문화대는 이에 성인학습자 과정 운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혀 기대를 모은다.

성인학습자 만족도 200%
한편,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는 성인학습자들은 200%의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22학번 신정미 씨는 나이는 젊지만 지금부터 저의 노후를 대비하자는 마음으로 사회복지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수업을 하면서 시간 활용이 자유로워 부담을 덜었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과 더불어 아동·청소년 등 전 생애주기의 복지 지식을 체득한 점이 좋았다. 무엇보다 교수님들의 정성 어린 지도와 함께 활발한 봉사활동 덕분에 사회복지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과 자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나이에 가능할까? 시간이 될까? 돈이 많이 들지는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면 좋겠다. 인생에서 나 자신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귀한 기회라고 했다.

한편,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과정은 배움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모집 시기는 수시 12, 정시로 나뉜다. 필수 제출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는 전체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어야 하며, 또한 성적도 나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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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도 성인학습자 과정 수시 1차 전형 일정은 오는 911일부터 105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113일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백석문화대 성인학습자 입학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41-55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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