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양병십년 용병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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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양병십년 용병일일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07.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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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란 말이 있다. 하루 전쟁을 승리하기 위해서 10년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내일은 오늘 준비하는 것이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AI 무기 시대에도, 의 핵심가치는 전투의지와 훈련이라고 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의식이 중요하며, 싸워 이길 수 있는 강군이 되려면 끊임없이 훈련해야 한다는 그의 발언에 동감한다.

하나님도 의욕만 가진 자가 아니라, 시대마다 교육과 훈련을 통해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모세는 80년 동안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으로 이뤄진다.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성숙한 인격으로 다듬어져야 한다.

교육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잘 하려고 해도 몰라서 문제가 발생할 때가 있다. 직책과 동시에 교육을 해야 한다. 초대교회는 오순절 성령의 은혜를 체험했지만, 늘 사도들의 교육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질서의식, 신앙의 성숙함을 이루었다(2:42).

훈련은 아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훈련의 반복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좋은 습관은 좋은 인격을 만들고, 좋은 인격은 좋은 체질로 만든다. 단순, 반복, 지속은 거룩한 습관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거룩한 습관을 통해 체질이 바뀔 때, 새벽기도도 기쁨으로 지속할 수 있다.

교회는 모든 사람이 일하는 것 아니다. 상위 20 퍼센트가 나머지 80 퍼센트를 이끈다는 파레토의 법칙처럼, 교회도 20 퍼센트의 성도가 움직이면, 80 퍼센트의 성도는 저절로 따라온다. 양무리의 본이 되는 20 퍼센트가 바로 제직이다(벧전 5:3). 제직이 건강하면, 교회는 생명력 있는 사역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할 수 없다(18:18). 제직훈련을 통해 목회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훈련된 사역자를 동역자로 삼으라.


백석의 설립정신이요 신학사상이며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체질화되기 위해서는 단순, 반복, 지속적 훈련이 필요하다. 반복을 두려워하지 말라. 믿음의 방향을 전환하고, 영적 리더를 세우길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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