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현안 점검하며 ‘든든한 미래’ 세우는 정책 총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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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현안 점검하며 ‘든든한 미래’ 세우는 정책 총회 제안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7.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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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미래위, 지난 6일 ‘총회 현안 및 정책 토론회’ 개최
유지재단, 연금제도, 총회행정 45주년 기념대회 등 다뤄

백석미래위원회(위원장:이승수 목사)가 지난 6일 오후 1시 총회관 예루살렘홀에서 총회 상비부장과 총무, 노회장과 서기 등을 대상으로 ‘총회 현안 및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래위 총무 온재천 목사가 사회를 보고 제2 부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여는 기도를 한 후 위원장 이승수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승수 목사는 “총회를 이끌어가는 중심에 계신 분들을 모시고 총회와 관련된 사항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정기총회 이전에 시간을 마련해 총회 현안을 논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참석자들은 환영했다. 

백석미래위원회는 지난 6일 총회관 2층 예루살렘홀에서 ‘총회 현안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교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석미래위원회는 지난 6일 총회관 2층 예루살렘홀에서 ‘총회 현안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교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재단 운영·가입(이사장 정영근 목사,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유지재단에 가입할 필요성을 강조한 이사장 정영근 목사는 “유지재단에 교회 재산을 신탁할 경우 특정 세력이 일방적으로 재산을 움직일 수 없다. 유지재단에 편입할 경우 안정적으로 관리될 뿐 아니라 세제 혜택을 위한 조력도 받을 수 있다”고 유익을 언급했다. 

정영근 목사는 “유지재단에 가입하면 교회가 재산권 행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는 잘못됐다. 총회가 재산을 갖는 것이 아니라 신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재산권과 사용권 행사는 개별 교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오해를 불식시켰다. 

정 목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유지재단은 변호사와 법무사 등 전문가들도 지원한다”면서 “연금제도 시행을 위해서도 유지재단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유지재단 가입 방법과 필요사항을 설명했다. 교단 산하 교회 가운데 유지재단 가입으로 교회 재산을 지키고 총회를 이탈하지 않은 사례를 소개하며 유지재단이 교회를 보호하고 총회를 결속하는 데 큰 힘이 됨을 강조했다. 

목회자 연금(준비위원장 김동기 목사)

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 사례를 들며 설명에 나선 목회자연금 준비위원장 김동기 목사는 “총회관 헌당을 마치고 이제 연금제도 운영을 위한 바람이 불면 교단 내에서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 자산 매각과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의 기금 출연으로 머지않아 튼튼한 자산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동기 목사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연금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났고, 교단 내에서도 찬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약 800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금제도 준비와 연구를 마친 후 유지재단으로 결과를 넘기면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됐다. 준비위는 오는 25일 서울 총회관, 다음달 7일 대전에서 연금 관련 공청회도 개최 예정이다.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장 유영삼 목사)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 확산에 대해 발표한 유영삼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교단 안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총회 구성원 모두를 실을 수 있는 배와 같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이제는 넓은 바다로 진수돼야 할 때”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삼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해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제는 목회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회가 허브 역할을 하면서 이 일을 감당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유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사역을 창출하고 강사를 배출할 수 있는 ‘사역훈련원’ 설치, 7대 실천운동 사역을 발굴할 수 있는 ‘사역박람회’ 개최, 교육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가칭) 생명나무’ 운영 등을 제안했다.

총회·노회 행정(부총회장 김진범 목사, 회의록서기 최도경 목사)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이제 많은 교회들이 2세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교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유지재단 가입이 적극 필요하다. 총회 차원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김진범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교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총회장님과 의견을 나눴다. 실질적으로 교회에 접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총회 몫”이라면서 “정기총회 결의를 거쳐 2~3일 집중교육을 실시해 총회 목사님들을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해야 총회 주요 직책도 감당할 수 있도록 요건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회 행정과 관련해 발표한 총회 회의록서기 최도경 목사는 “총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노회가 먼저 건강해야 한다. 총회와 노회 간 협력이 원할해야 한다”면서 “노회 행정과 재무 서류를 잘 정비해서 튼튼한 노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45주년 기념대회(상임총무 임요한 목사, 기념대회 본부장 이승수 목사) 

오는 9월 9일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준비위 상임총무 임요한 목사는 “지금까지 45주년 기념사업을 잘 치렀지만,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9월 9일 기념대회를 위해 모든 노회가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45주년 기념사업의 정점이 기념대회”라며 “이번을 계기로 백석총회가 한번 더 응집하고 한번 더 교단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 장로교단 3번째 교단에 자족하지 말고 백석의 이름으로 일류가 되도록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승수 목사는 “기념대회는 우리가 일류 교단이 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자는 뜻에서 열리는 자리”라면서 “기념대회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 마가의 다락방이 되고 성령이 임재하는 자리가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토론회 후에는 미래위 실행위원 성두현 목사 인도로 기도회를 가졌으며, 세계선교위원장 임인기 목사와 재정국장 김강수 목사의 부서 광고 후 지역조정위원장 이영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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