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억 4,000만 전액 지원…“소통의 장 기대”

서울에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앞으로 도움이 절실한 자립준비청년이 이곳을 방문하면 심리·정서, 주거, 생활,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이 연계될 전망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황영기)은 서울시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첫 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자립준비청년 전용 공간 ‘영플러스 서울’(0+SEOUL)을 지난 6일 용산구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성악가 조수미 씨가 함께 참석했다.
영플러스 서울은 사회적 지지 체계가 부족한 자립준비청년에게 심리상담과 주거,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을 연계해주는 공간이다. 초록우산에서 관련 예산 1억4,00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교육장에서 금융·경제·법률 등 자립에 꼭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비슷한 상황의 청년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조모임 공간과 카페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플러스 서울은 삼각지역 인근 청년 주택 내에 672㎡ 규모로 조성됐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화·목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앞으로도 국내 20여개 사업기관을 통해 일자리 연계, 심리치료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늘 곁에서 든든한 지원자로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서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영플러스 서울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