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마귀가 못하는 것
상태바
[방배골] 마귀가 못하는 것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3.07.11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마귀가 못하는 것 두 가지가 무엇인 줄 아는가? 하나는, 회개를 못한다. 성경에 마귀가 회개하는 것 보았는가?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 들어간 마귀는 유다를 회개시킨 것이 아니라 자살하게 만들었다. 마귀는 죄를 짓게 만들고, 회개를 못하게 만든다.

또 하나는, 마귀는 감사를 못한다. 성경에서 마귀가 감사하는 것 보았는가? 마귀는 파괴자요 이간자요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이다. 마귀의 속성은 원망과 불평이다. 불만, 시기, 질투를 통해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삶을 황폐하게 파괴시킨다.

감사를 모르는 사람일수록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며, 열등의식이나 비교의식이 강하다. 다른 사람보다 잘하면 교만해지고, 못하면 좌절과 절망에 빠지길 잘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도 불행하지만, 남도 불행하게 만든다. 늘 자신이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감사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마귀에게 속는 것이다.

사람은 감사를 느끼는 시간부터 행복의 시작이 된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뭐가 부족해서 만이 아니다. 마음에 감사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복하니까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니까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다. 좋은 환경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오늘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서 감사를 찾을 때 행복해진다.

하박국처럼 환란도 감사로 깨달아지는 것이 은혜이다(3:17-18). 좋은 조건에서만 감사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미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모르는 매우 위험한 신앙이다. 자신이 기대한 꿈과 다를 때, 감사의 조건이 떠날 때 어떻게 되는 줄 아는가? 감사가 원망과 불평, 절망으로 쉽게 변한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게 감사한 것뿐이다. ()에서 시작한 인생을 생각하면, 옷 한 벌이 감사하고, 밥 한 끼가 감사하고, 죽은 사람에 비하면 살아 있다는 한 가지만으로, 감사의 고백이 된다. 그래서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다(살전 5:18).

주여! 믿음 위에 감사를 회복하고, 후반기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비상하는 한국교회, 우리 민족 되게 하소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