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중인 우크라이나 위해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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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중인 우크라이나 위해 기도해주세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7.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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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닉소녀합창단, 한교봉 협력으로 한국 방문
지난 8일 사랑의교회 토요새벽예배 참석 공연
우크라이나 보그닉소녀합창단이 지난 8일 사랑의교회 새벽예배에 참석해 공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그닉소녀합창단이 지난 8일 사랑의교회 새벽예배에 참석해 공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 초청으로 내한 중인 우크라이나 보그닉소녀합창단이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다. 합창단은 우크라이나 실상을 알리며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40여명 합창단원은 2023 강릉세계합창제 참가를 위해 방한했으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아래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 토요비전새벽예배에 참석해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새벽예배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부부가 합창단과 동행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국교회가 전쟁 가운데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셔서 크게 감사드린다”며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우크라이나에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는 순전한 복음과 부흥의 종소리가 열방에 울려 퍼지도록 해야 한다. 전쟁으로 고통 받고 상처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으로 치료해 주시도록 함께 마음을 모으자”며 기도를 당부했다.

한교봉은 합창단원이 국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합창단은 방한 직후 황형택 목사가 시무하는 새은혜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으며, 특별히 3일에는 올해 4월 대형 산불로 불에 탄 경포 지역을 찾아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도 공연했으며, 12일 강릉합창제 폐막 무대에서 오른다.

한편, 1970년 창단된 보그닉소녀합창단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이후에도 미사일 공격을 피해가며 노래 연습을 이어왔다. 합창단은 지난달 29일 포격을 피해 수도 키이우에서 16시간 버스를 타고 폴란드 국경을 넘어 바르샤바에서 비행기를 탄 끝에 지난 1일 한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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