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러시아 돌발사태 여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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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러시아 돌발사태 여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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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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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스크바 턱 밑까지 치고 올라갔던 러시아 용병 반란군이 철수하면서 사태는 수습되는 분위기지만, 세계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체제를 불안한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라는 관측이 많다.

주목할 대목은 순식간에 이런 급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권위주의, 독재정권의 위험성이다.

러시아보다 더 폐쇄적인 북한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3대 세습권에 대한 불만과 잇단 미사일 발사로 경제난이 극심해진 상황은 점점 북한을 예측 불허의 땅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체제 저항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독재국가에서 감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최근 중국 정부도 청년들의 불만이 터지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대학에서는 한 남성이 ‘일방 독재 폐지’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인 일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 남성은 공안에 체포됐고 이후 상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번 러시아 반란군 사태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교회는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그리고 종교의 자유 등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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