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꺼지지 않는 예배를 향한 열정… CCC 여름수련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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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도 꺼지지 않는 예배를 향한 열정… CCC 여름수련회 성료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6.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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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전국CCC 한자리, 전국 및 해외서 8천여명 모여
장대비 속 저녁집회 비롯해 박람회·교육 프로그램 다채롭게

기록적인 폭우에도 청년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간의 ‘2023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를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CCC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여름수련회에는 전국 40여개 지구 350여개 캠퍼스, 세계 9개국 400여 명의 해외 참가자들을 포함해 8천여명이 운집해 하나님을 예배했다.

대학생들은 ‘JESUS COMMUNITAS’(롬 12:1~2)라는 주제로 모여 ‘같은 비전으로 하나 되어 생명을 낳고 삶을 변화시키는 공동체’를 만들 것을 소리 높여 다짐했다.

CCC 대표 박성민 목사가 도전적인 메시지를 전한 저녁집회를 비롯해 선택특강, 전도훈련,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 박람회, 교수·CBMC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은혜로운 시간을 선물했다.

박람회 천막과 메인 무대 지붕마저 날려버릴 만큼 강한 비바람에도 우비 소년, 소녀들은 끄떡없었다.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인 8천여명의 청년들은 축제에 온 듯 열정을 발산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첫날 메시지를 전한 박성민 목사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시대지만 역설적이게도 고립된 시대다. 하나님이 여기에 여러분을 오게 하신 이유는 ‘나는 누구이며 인간은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게 하기 위함”이라며 “하나님이 우리를 주관하시며 우리를 이 자리에 부르셨고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신다. 혹시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이 있다면 오늘 이 밤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하는 순간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영접의 자리에 초대했다.

셋째 날 집회는 ‘Missio Communitas’를 주제로 선교 비전을 나누고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 참가자들의 퍼포먼스 공연 이후, 전 세계 28개국에 400여 캠퍼스를 개척한 A6 프로젝트가 소개됐으며 전혜림 순장(한양대)이 귀한 선교의 경험을 간증하며 은혜를 나눴다.

마지막 밤은 헌신과 결단의 시간이 준비됐다. 박성민 목사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우리는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지만 이제는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 맡기신 사명을 붙잡고 헌신해야 한다”며 “밥을 먹어도 학원복음화와 민족복음화를 생각하고, 잠을 자도 학원복음화 민족복음화를 꿈꾸는 비전을 품고 지역 교회와 우리 청년들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이루자”고 도전했다.

메시지 후 참가자들은 캠퍼스의 죽어가는 영혼을 향해, 학생으로서 부름받은 영역 속에서 어떻게 헌신할 것인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했다.또 나라와 민족, 교회와 캠퍼스의 현실, 그리고 자신의 가장 은밀한 죄에 대한 기도제목들을 놓고 가슴을 치며 뜨겁게 기도하고 헌신을 결단했다.

수련회에는 집회 외에도 LTC와 THE FOUR, GateWay 등 다양한 전도 훈련과 선교학교, 졸업 후 사회에서도 평생 순장의 삶을 도전하는 Cam-Comm, 기독 교사로서의 비전을 심어주는 TIM 세미나,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참가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 새친구반까지 참가자들의 다양한 필요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둘째 날부터 진행된 박람회는 선교, 통일, 비전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선교박람회에서는 17개국 해외참가자들과 선교사들이 한국 학생들과 만나 선교지 사역을 소개했으며 CCC의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통일박람회에서는 통일순장학교, 통일비전트립, 한반도 기도 운동, 탈북 청소년 및 대학생 멘토링, 북한 대학 입양 사역, NK 스틴트 등 CCC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통일 사역을 소개하고 장대현중고등학교, 북한정의연대, 온도시 등 협력단체도 수련회 참가자들과 만나 통일을 준비하는 다양한 사역 기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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