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생명과 나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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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생명과 나눔운동
  • 유영삼 목사 (영광교회)
  • 승인 2023.06.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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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 신앙수기 공모전 대상
총회 교육국장 유영삼 목사는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교단의 교육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헌신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  신앙수기 공모전 대상 신앙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자 유영삼 목사(영광교회)

백석총회는 총회설립 4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백석총회의 사명과 비전을 17개 사업을 통해 실행하고 있다. 백석총회의 교회선언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모든 과업에 적용되어야 할 사역 원리이다. 그래서 장종현 설립자의 저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기초로서 백석총회의 정체성이고, 백석총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장종현 설립자의 저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는 전체 제3부로 저술되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핵심 정수를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본 저서는 개혁주의 신학 전통에 따라 5대 솔라를 적용해서 신학의 목적, 본질, 근거, 방향, 원리, 방법, 결과를 재해석하였다. 

그 내용은 각 ‘오직(sola)’을 다음과 같이 해석한 것이 더 개혁된 개혁주의 신학을 보여줬는데, ‘오직 성경’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을, ‘오직 그리스도’는 십자가와 부활의 삶으로, ‘오직 믿음’은 순종하는 믿음과 기도 생활을, ‘오직 은혜’는 용서와 화해의 복음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은 희생과 봉사의 삶으로 제시하였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고, 생명을 살리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을 제시하였다. 첫째 ‘신앙운동’은 성경을 기초로 사는 신앙생활 운동이다. 둘째 “신학회복운동’은 하나님의 뜻을 성경과 성령으로 분별하는 신학의 태도이다. 셋째 ‘회개용서운동’은 하나님 나라와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한 회개와 용서를 실천하는 운동이다. 넷째 ‘영적생명운동’은 하나님을 전인적으로 따르는 전인적 생명을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운동이다. 다섯째 ‘하나님나라운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수 그리스도의 통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을 굳게 세우는 하나님 나라 확장과 거룩성을 보이는 운동이다. 여섯째 ‘나눔운동’은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함께 공교회 안에서 나눔을 이뤄, 사회에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나눔 운동이다. 일곱째 ‘기도성령운동’은 이 모든 삶과 사역을 말씀과 성령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도와 성령을 따라 동역하는 운동이다.

필자가 7대 실천운동 가운데 특별히 주목한 부분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성경적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전인적 생명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이웃과 기꺼이 나누는 ‘나눔운동’을 제시한 부분이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생명과 나눔’은 이론적 이해를 넘은 실천을 강조한다. 곧 모든 성도와 사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생명을 말씀과 성령을 통해 배우고, 확신하며, 실천하는 전인적 생명을 말한다. 여기서 필자는 나눔의 삶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주신 은사와 능력을 교회와 이웃과 사회와 세계와 나누는 공동체적 삶으로 이해하였다. 특히 백석총회가 설립 4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슬로건으로 한국교회와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생명사역과 나눔운동을 실천하는 과업에 일조하게 된 것을 감사한다.

필자는 개혁교회가 시들한 이유에 대해 분열과 세속화라고 설파한 장종현 설립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속의 더 큰 문제는 실천이 미약한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시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할 현장 사역자로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필자의 신앙고백이며, 백석인의 사역 정신이라고 본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백석총회의 교회선언이 되었다. 백석총회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회’ 위원장직과 ‘생명나눔 헌혈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은 필자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올바로 이해하고 실천할 뿐만 아니라 잔파할 책임이 있다. 특히 백석의 ‘총회설립 45주년 준비위원회’ 기획총무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에 축약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사역 정신으로 받았기 때문에 금번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의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그 책임감을 실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백석인으로서의 필자에게 정체성을 형성시켜 주었으며, 사역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가 밖으로는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이단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때 개혁주의샘명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나눔을 사역의 핵심과 목표로 받아들여졌다. 필자는 2000년 3월, 장종현 목사님의 무릎 기도에 대한 설교를 들은 이후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살아나는 신앙생활과 나눔생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살아왔다. 이런 사역신학이 모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토대로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총회의 부름을 받았던 총회회관 건축과 생명나눔헌혈운동본부의 직무 등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토대로 하고 있었다. 필자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백석총회와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21세기 개혁교회의 사역신학으로 사용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의 나눔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필자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제안한다. 

첫째,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회 법적 책임과 사역 활성화
백석총회의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총회의 정체성이고, 백석인의 영적생명이다. 백석총회는 총회 결의에 따라 헌법과 규정을 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나눔이 실현할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회를 설치하고 예수 생명을 살리고, 나눔운동을 관장할 기관이 되었다. 필자는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회가 두 가지 측면에서 실천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위원회 정예 멤버들과 함께 두 가지 측면에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첫째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교육할 프로그램의 개발이다. 둘째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교육할 강사 양성 과정 설치이다. 이 두 가지 사역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백석총회 설립45주년 기념대회가 끝나고 난 이후 과업으로 채택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회가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그에 따른 교육 강사 양성 과정은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비전과 사명을 실현하는 좋은 길임을 확신하고 있다.

둘째, 백석인의 재능 연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결실은 “나눔운동”으로 성공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백석인의 다양한 재능과 헌신이 백석총회 안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총회 목회자들과 동문회에서 인적 자원의 네트워크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필자는 몽골예수복음신학교 학장으로 봉사하면서 백석인의 유능한 교수사역자들의 헌신으로 13년동안 몽골교회 지방 목회자 양성을 위해 섬기고 있다. 그 결과는 풍성하여, 몽골복음주의협의회(MAE)의 인준 신학교가 되었다. 
백석총회 사역자 중 한 분은 금강하구 근처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계 17개국에 수출하는 중견 기업이다. 그는 백석총회 목회자 연금 제도의 기금 마련 방안에 대해 협조하고 싶다고 하면서 자기 기업과 연계한 기금 형성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와 같은 백석인의 가슴에 뜨겁게 흐르는 예수 생명의 사랑과 헌신이 나눔 운동을 통해 결실한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으며, 백석총회의 교회선언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의 나눔운동이 지속해서 실현되고 결실할 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자 한다. 

셋째, 생명나눔 헌혈운동본부 활성화
백석총회는 지난 2022년 4월 11일 “생명나눔헌혈운동본부”을 대한민국 기독교 교단 중에 유일한 상설기구로 설치해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백석총회의 사명과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우리 예수생명 헌혈본부는 지난 2022년 3월 코비드-19로 인한 혈액부족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백석총회 산하 7,500개 교회 중 62개 거점교회에서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실행하였다. 이 소식을 듣고 백석예술대학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적극 참여해 헌혈하고, 헌혈증을 모은 결과 2,044장의 헌혈증을 모아서 위급한 소아암백혈병 환우들을 도울 수 있었다. 이 소식이 한국 교계를 넘어 사회에도 좋은 반응을 얻어 2022년 6월 28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필자는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나눔운동이 사회적 사역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필자는 백석총회 안에서 예수님의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는 삶과 사역을 나누는 백석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나누고 싶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나타나길 기도하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처럼 썩어져 싹을 내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이 비전은 개혁신학의 절정인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실현하는 신앙생활이고, 사역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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