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남이 한국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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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남이 한국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
  • 이인창
  • 승인 2023.06.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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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지난 27일 새가족 환영감사예배

[환영사] 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장 장종현 목사

우리 총회는 설립 45주년을 맞아 한국 장로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의 만남은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한 것이요, 우리에게 남겨주신 선교사님들의 ‘연합정신’을 믿음으로 계승한 것입니다. 

한국 장로교회는 1912년 하나의 장로교회로 출발했습니다. 장로교단 선교사님들은 자신이 속한 교단의 목사로 안수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의 장로교회를 세워 스스로 뿌리내리고 자립할 수 있도록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교회를 든든히 세우겠다는 거룩한 결단이었습니다. 바로 십자가 정신이었습니다. 

백석총회는 개혁주의신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르는 장로교회를 하나로 모으는 일에 앞으로도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하나가 되는 것도 참 어렵지만 하나가 된 것을 힘써 지키는 일은 더욱 어렵습니다. 한국교회가 우리의 연합을 지켜볼 것입니다. 하나 됨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 안에 분쟁이 없어야 하며 서로를 용납하고 인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백석이라는 이름으로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식구’라는 말은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생각이 다르고 기준이 달라 의견 차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유로 갈라서지 않습니다. 식구이기 때문입니다. 백석총회 식구가 되었으니 한집에 살면서 영적 생명의 양식을 함께 나눠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서로 나눠야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예정하셔서 창조부터 오늘의 역사까지 섭리하고 계십니다. 영적으로 우리가 연합해 한 가족이 된 것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에서 예정된 것임을 믿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께 충성할 때 교회가 살아나고 우리 민족이 살아나고 나아가 세계가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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