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하 70%인 아프리카가 세계 무대 중심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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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하 70%인 아프리카가 세계 무대 중심설 것”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6.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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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미래학회·협회, 지난 23일 공동학술대회 개최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이자 기회의 땅인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선교적 도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아프리카미래학회와 아프리카미래협회(회장:장훈태 박사)는 지난 23일 온라인 공간에서 ‘아프리카의 현재적 쟁점과 현황’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아프리카의 현재적 쟁점과 현황’을 제목으로 주제강연에 나선 장훈태 박사(백석대 은퇴교수)는 “지형적으로 가장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가장 복잡한 곳이 아프리카 대륙이다. 아프리카의 분쟁과 독재정치의 시초는 지리적 요인”이라며 “서구 열강이 멋대로 직선으로 그어놓은 국경선과 사막 등 자연 요인으로 인해 분쟁과 장기 독재가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계속된 분쟁과 갈등, 독재정치는 아프리카의 아픔과 부작용을 낳았다.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서부로부터 북동쪽 지역은 지하디스트들의 테러와 폭력이 만연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납치되거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소년병으로 동원돼 전쟁과 폭력의 최전선에 노출됐다.

장 교수는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지정학적 연구 방법이 선행돼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가뭄, 테러, 독재, 내전 등 부정적인 단어를 생각한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30세 이하가 전 국민의 70% 이상인 젊은 대륙”이라며 “이제는 아프리카를 주변 대륙이 아닌 세계의 중심 대륙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아프리카에 대한 동반자적 태도와 시각의 공유가 필수적이다. 한국사회와 세계는 아프리카가 미래의 세계와 공고하고 더욱 발전된 관계를 맺고 세계 무대 중심으로 나오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현재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국제단체와 NGO, 선교사 협의회가 지역 공동체, 곧 부족공동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제2세션은 ‘국가별 아프리카의 현재적 쟁점과 현황’을 주제로 김은경 박사(한국외대), 김계리 박사(한국외대), 김유원 박사(동국대), 진소영 박사과정(부산외대) 등이 발제를 이어갔으며 이후 장훈태 박사의 폐회사와 박종근 명예총장(캘리포니아국제크리스찬대학교)의 폐회기도로 학술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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