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들, 베트남 다낭에서 영육간 쉼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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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들, 베트남 다낭에서 영육간 쉼을 얻다
  • 이석훈
  • 승인 2023.06.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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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교육국, ‘2023 전국교회 사모세미나’ 개최

지난 12일~16일 120여명 사모 참석위로와 힐링·매일 저녁 세미나, 영적인 재충전

김진범 부총회장 조한권 조희서 강기선 박재신 박윤민 조래자 이옥화 목사 등 강사로

총회 교육국이 주최한 ‘2023 전국교회 사모세미나’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됐다. 저녁집회 후 호텔 세미나실에서 찍은 단체사진.
총회 교육국이 주최한 ‘2023 전국교회 사모세미나’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됐다. 저녁집회 후 호텔 세미나실에서 찍은 단체사진.

땡땡한 볕이 내리쬐는 체감온도 40도의 열기 속에서도 한국에서 온 사모들의 얼굴은 피곤함 보다는 설렘과 흥분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교회와 가족들로부터 모처럼 자유시간을 보낸 총회 사모들은 베트남 다낭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서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어주며 어릴적 소녀처럼 연신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사모세미나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위로하고 있다.
사모세미나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위로하고 있다.

총회 교육국(국장:김종만 목사)이 주최한 ‘2023 전국교회 사모세미나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5일간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됐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사모세미나에는 전국 교회 120명의 사모들과 강사, 스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쉼과 영적인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물질과 기도로 후원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남편 목사님들의 사역을 뒷받침하며 이름도 빛도 없이 눈물과 기도로 헌신해 오신 사모님들을 모시고 베트남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우리 총회 발전에 헌신해 온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주인공이 바로 사모님들이기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육간 충전의 시간을 갖고 힐링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만 교육국장이 다낭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에게 선교비를 전달하고 있다.
김종만 교육국장이 다낭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에게 선교비를 전달하고 있다.

월요일 밤 출발해 화요일 새벽에 드려진 김진범 부총회장 설교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낮 시간에는 마블마운틴과 세계문화유산 호이안을 비롯해 바나힐 국립공원, 배바구니, 위즐커피 체험 등 관광을 했으며, 저녁시간에는 현장 목회자들의 특강과 간증이 이어졌다. 낮에는 육적으로 저녁에는 영적으로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날 오후에는 베트남 첫 번째 교회인 다낭교회를 방문해 함께 기도하면서 베트남 교회의 현황을 접했으며, 마지막 만찬은 전통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한 후 공항으로 이동했다. 특히 다낭교회는 1911년 베트남에 기독교가 전파된 지 3년 후에 작은 움막집으로 설립된 최초의 교회로 증축과 개축을 통해 지상 5층 지금의 교회 모습을 하고 있으며, 현재 5층에서 다낭한인연합교회가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사모들은 낮시간 다낭 곳곳을 관광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나힐 국립공원에서의 한 장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사모들은 낮시간 다낭 곳곳을 관광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나힐 국립공원에서의 한 장면.

이번 방문에서는 예외적으로 100명이 넘는 단체가 함께 본당에서 다낭교회의 역사를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지 담임사자와 기념촬영까지 하고 현지교회와 한인 선교사에게 세미나 참석자들이 헌금한 선교비를 전달했다.

첫날 저녁에는 인천제일교회 강기선 목사와 서울씨티교회 조희서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둘째날 저녁에는 전하리교회 조한권 목사, 은혜광성교회 박재신 목사, 왕성교회 박윤민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와함께 새벽시간에는 수원서부영락교회 조래자 목사와 안산예정교회 이옥화 목사가 각각 자신의 간증을 중심으로 목회이야기를 하면서 도전과 감동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김명희 사모(열린마을교회)베트남에 처음 왔는데 사모님들과 여행을 하면서 친해졌으며, 피곤했지만 세미나 때마다 목사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영적으로도 회복되는 시간이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육국 임원과 스텝들이 사모세미나에서 인사하고 있다.
교육국 임원과 스텝들이 사모세미나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창석 사모(김포 해오름교회)많은 사모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왔는데 모든 순간마다 은혜를 받았고, 시간시간 강사님들을 통해서 많은 은혜를 경험해 눌려있던 것들이 힐링이 됐고, 다른 사모님들도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총회와 교육국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총괄한 교육국장 김종만 목사는 교단 설립 45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사모세미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과 기도하고 후원해 주신 장종현 총회장님과 임원들, 그리고 강사 목사님들과 스텝으로 도와주신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사모님들께서 주어진 사명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고, 육체적으로는 힐링을 하면서 앞으로 더욱 교회를 잘 돌보고 섬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참석자 전원이 수요일 오전 바나힐 국립공원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면 환하게 웃고 있다.
참석자 전원이 수요일 오전 바나힐 국립공원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면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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