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으로 눈물 흘리는 이들 위해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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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으로 눈물 흘리는 이들 위해 헌신할 것”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6.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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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그련, 지난 13일 제11차 총회 진행하고 선언문 발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이하 핵그련)이 지난 13일 서울제일교회 상상뜰에서 제11차 총회를 진행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1부 예배는 황준의 목사(예수살기 사무국장)의 인도로 장동현 목사(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사무국장)가 기도하고 장윤재 목사(이화여대 교수)가 설교를 맡았다.

2부 회무 시간에는 10회가 사업과 재정에 대한 보고와 11회기 사업에 대한 승인을 진행했으며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를 선출하고 제10차 총회 선언문을 발표했다.

‘다시, 핵 없는 세상을 상상합니다’ 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이들은 “후쿠시마 핵 사고 이후 12년의 시간은 핵 사고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더 큰 문제는 아직도 핵발전소라는 커다란 위협을 지워내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체르노빌 핵 사고의 참상 위에 참회의 눈물을 흘릭 변화를 시작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반성은커녕 피해를 덮고 변화의 요구를 묵살하는 이들로 인해 다시 또 같은 비극에 내몰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핵무기 금지조약을 발효시키고 국가와 기업이 핵과 석탄을 벗어나 재생에너지를 선택하도록 요청하며 세계교회와 연대해 새로운 세상을 향한 걸음을 힘차게 이어 나가겠다”며 “우리는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한다. 핵그련은 핵 없는 생명과 평화의 세상, 핵으로 인해 눈물 흘리는 이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며 하나님의 영이 이 땅을 새롭게 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 스스로를 그 일의 일꾼으로 마땅히 내어놓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핵그련은 후쿠시마 핵 사고 이후인 2012년 발족해 핵 없는 생명 평화의 세상을 우해 일하는 교계연대기구다. 교계연합단체 및 기독교시민운동단체, 교단 환경담당부서 및 교회, 기독교 제 단체들이 대표 및 집행위 단체, 연대단체로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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