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들의 국토대장정이 성공리에 마쳤다.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은 지난 9일 여의도에서 ‘제5회 꿈꾸는아이들 HO! 국토대장정’ 해단식을 진행했다.

월드비전의 ‘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토대장정은 아동·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일 경기도 김포에서 출발한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총 400명의 월드비전 꿈지원사업 참여아동이 참여했다. 이들은 1기와 2기로 나뉘어 2박 3일간 총 120km를 완주했으며, 한 명의 낙오자없이 무사하게 마쳤다.

특별히 참여 학생들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평화누리길 코스를 걸었다. 또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우비를 입고 힘차게 야간 행군까지 마쳤다. 특히 월드비전 후원자들은 국토대장정 코스 중 간식차를 선물해 아이들의 완주를 응원해 의미를 더했다.

소감을 전한 박유나 학생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어느새 2박 3일 동안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거 같다”며 “60km라는 긴 여정을 직접 걸어보니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국토대장정에 학생이 즐겁게 참여해줬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다치거나 아픈 인원 없이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돋보였다”고 참여 아동들을 격려했다. 

김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