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에 여름의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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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에 여름의류 지원
  • 이현주
  • 승인 2023.06.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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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형곤 선교사가 하타이 주 방문해 1천여 벌 전달
정윤주 선교사와 미용봉사도 전개, 7월에 3차 물품 지원 예정
총회 파송 이형곤, 정윤주 선교사가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교회재단 데보라 선교사에게 사만다으지역 이재민들이 입을 여름의류 1천여 벌을 전달했다.
총회 파송 이형곤, 정윤주 선교사가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교회재단 데보라 선교사에게 사만다으지역 이재민들이 입을 여름의류 1천여 벌을 전달했다.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튀르키예 이재민을 돕기 위한 2차 구호품을 전달했다. 총회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이재민들의 필요를 파악해 여름 의류 1천여 벌을 튀르키예 동남부교회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2차 구호에 나선 튀르키예 이형곤 선교사는 지난 6일 하타이 주를 방문, 데보라 선교사에게 여름 의류를 전달하고 이재민들의 상황을 둘러보고 돌아왔다. 이재민 지원 사역을 펼치고 있는 데보라 선교사와 봉사자들에게는 선글라스와 선크림을 선물했다.

이 선교사는 하타이 주의 모습은 아직도 처참하고 이재민들은 무더위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전히 무너져 내린 건물들의 잔해는 치우고 있지만 금이 가거나 일부만 훼손된 건물은 복구나 철거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안타까운 것은 현지 이재민들이 여전히 천막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으며 무더위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 선교사는 물이 공급되지 않아서 샤워나 세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위생 문제도 심각하다고 전했다.

총회는 지난 52일 구호팀을 현지에 파견, 하타이 주를 방문하고 지진 피해상황 및 이재민 실태를 살피고 돌아왔다. 당시 1차 구호품으로 운동화 1500켤레를 전달했으며, 튀르키예 동남부교회재단을 통해 이재민들에 필요한 물품을 2~3차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선교사는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여름의류 공급이 계속되어야 할 것 같다7월 경 3차 지원에 나서겠다고 알려왔다.

한편, 이 선교사는 아내 정윤주 선교사와 물품을 전달하고 사만다으 지역으로 이동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미용봉사도 펼쳤다. 이재민들에게 염색과 커트 봉사를 진행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들의 삶이 속히 회복되길 기도했다.

총회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모아진 구호헌금으로 피해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함께 임시주택 건립 및 피해지역 재건을 돕기로 했다.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에 따르면 건축물의 87%가 무너진 안타키아의 경우 완파된 건물을 중장비로 치우는 도시 청소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1년 안에 복구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장 NGO들은 복구에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튀르키예 이재민이 거주할 컨테이너 수는 50만개가 필요한 상황이나 보급률은 2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월드비전 현지 관계자는 하타이 주의 경우 여름 기온이 5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천막을 벗어나야 하며, 화장실과 개별 인프라를 갖춘 컨테이너 하우스로 이동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이재민에 대한 보다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다.

정윤주 선교사와 자원봉사자가 하타이주 사만다으를 방문해 미용봉사를 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정윤주 선교사와 자원봉사자가 하타이주 사만다으를 방문해 미용봉사를 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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