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회 70주년 기점, 교회 성장의 새 역사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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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70주년 기점, 교회 성장의 새 역사 쓸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6.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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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새 역사 70주년 기념예배 및 선교대회’ 개최

‘정의와 평화, 생명’의 복음운동을 기치로 1970~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에 앞장서왔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강연홍 목사)가 올해로 교단 설립 70주년을 맞이했다. 70주년을 기점으로 기장총회는 ‘교회 성장’이라는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을 선언했다.

기장총회는 1천여명의 기장총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분당한신교회에서 ‘새 역사 70주년 기념예배·선교대회·기도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 분당 한신교회에 열렸으며,
기장총회는 지난 9일 분당한신교회에서 ‘새 역사 70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1부 기념예배에서는 총회장 강연홍 목사가 ‘기장, 새로운 시작(요13:31~35)’을 주제로 설교했다. 강연홍 목사는 설교를 통해 기장총회의 지난 70년 역사를 회고하는 한편, 교단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교회 성장의 과제를 제시했다.

강 목사는 “기장총회는 지난 70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한국사회의 정의와 평등, 민주화의 사명을 헌신적으로 담당해왔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한가지 놓친 것이 있다면, 교회 성장”이라며, “앞으로 달려갈 70년의 새 역사는 교회 성장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기장총회는 한국사회의 시대적 사명에 따라 평화운동과 통일운동, 인권운동 등의 사회운동 사역을 앞장서 감당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소홀했던 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한 노력에는 소홀했음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교단 성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것.

70주년을 맞는 기장총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그는 “오늘 이 자리가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를 통해 새로운 역사가 이뤄지고 모든 교회와 가정, 일터, 모든 사역 위에 성령이 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캐나다연합교회 부총무 알랜 홀(Alan Hall) 목사의 설교 메시지와 독일복음선교연대(EMS)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됐다.

기장총회는 지난 9일 분당한신교회에서 ‘새 역사 70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기장총회 ‘새 역사 70주년 기념예배’에서 캐나다연합교회 부총무 알랜 홀(Alan Hall)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설교에서 알랜 홀 목사는 “캐나다연합교회는 기장총회와 오랜 친구이자 믿음의 동료로 함께 해왔다. 기장총회는 지난 70년간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역사를 믿음으로 일으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연홍 목사와 부총회장 전상건 목사, 오청환 장로의 집례로 성찬 예전이 진행됐으며, 고덕환 목사(강원노회 원로목사, 만 100세)의 축도로 1부 예배 순서를 마쳤다.

2부 순서로 기장총회 ‘새 역사 70주년 선교대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선교대회에서는 ‘기장이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모노드라마를 통해 지난 70년 기장교회의 신앙의 열매와 복음과 정의와 평화, 생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마지막 3부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정의로 이 나라 민족을 지켜주소서(서달수 목사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생명지기로 우리가 결단하게 하소서(김성희 목사) △가정과 교회가 복음으로 치유와 회복을 누리게 하소서(오주연 목사)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단과 학교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강연홍 목사)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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