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편견 거두고, 진정한 가족애(愛)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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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편견 거두고, 진정한 가족애(愛) 고찰”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04.1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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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극작과, 5월 말 오디오극 ‘햇빛의 집에는’ 유튜브에서 공개
백석예술대 극작과 학생들이 오디오극 ‘햇빛의 집에는’ 제작을 위해 녹음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백석예술대 극작과 학생들이 오디오극 ‘햇빛의 집에는’ 제작을 위해 녹음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극작과 드라마·방송분과 학생들이 오는 5월 오디오극 햇빛의 집에는’(At the House of Sunlight, 김가은 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백석예술대 극작과는 K-콘텐츠를 주도할 스토리텔링 전문가를 육성할 취지로 해마다 학생들에게 풍부한 실습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영상·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직접 기획·제작하고, 배우들까지 직접 섭외해 공연하는 등 끊임없는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간다.

이번에 극작과 드라마·방송분과 학생 8명이 만든 오디오극 햇빛의 집에는은 러닝타임 10여분의 숏폼 형식에 총 5편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5월 말부터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줄거리는 방황하는 가출청소년 혜슬이와 건하가 어른인 주영을 만나 유사가족’(가족과 비슷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집단)을 이루면서 벌어지는 에피스드를 담았다.

이들은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간다. 특히 사회적으로 낙인 찍힌 가출청소년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청취자들로 하여금 편견을 거두고 진정한 어른의 역할과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하게끔 한다.

이를 위해 극작과 학생들은 지난 한달 여 동안 작품의 기획부터 극본·섭외·음향·녹음 작업까지 전부 도맡았다. 뿐만 아니라 합평을 통해 끝없이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디오극 햇빛의 집에는제작에 참여한 극작과 22학번 이선화 학생은 요즘 MZ세대를 중심으로 오디오 콘텐츠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특별히 이번 작품에는 사회적 문제도 함께 녹여내 흥미는 물론 메시지를 함께 제시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이론뿐만 아니라 직접 작품을 기획·제작하는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학기 중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한뼘 더 성장한 것 같다고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극작과 최민아 교수는 우리 극작과는 2년이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최대의 교육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아서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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