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용의 플레이리스트]찬양사역자 노영진의 새 찬양, '예수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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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용의 플레이리스트]찬양사역자 노영진의 새 찬양, '예수와 나'
  • 안찬용 교수(서울장신대학교, 빅콰이어 대표)
  • 승인 2023.03.2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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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CM 싱어송라이터의 등장

이미 많은 크리스천 예술 사역을 했음에도 사람들은 여성 찬양사역자 노영진을 잘 알지 못한다. 아마 그녀의 조용한 성격 탓일 거다. 오랜 시간 묵묵하게 꾸준히 주님을 찬양하고 시각 예술에도 섬김을 다했다. CCC에서 주관한 CCM Festival 대상을 수상하고 CCC 음악 선교부 간사로도 섬긴다.

CCC MUSIC, 장종택 음반, Gateway 등에서 보컬과 솔로로 활동했다. 상당교회(담임:안광복 목사)에서 예배인도자와 디자인을 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다. CCM 싱어송라이터 노영진의 <예수와 나>는 그녀가 지금까지 살면서 맺어왔던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인 관계 속에서의 깨달음을 담은 앨범이다. 곧 EP로도 만날 수 있다.

총 4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서로 다른 음악 장르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향유’는 요한복음 12장에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붓는 장면을 담은 곡이다. OST의 음악적 장치들을 사용해 스토리가 영화의 장면처럼 성경의 상황이 재연되도록 제작됐다. 이 찬양의 목적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심으로 경배하는 것이면서 자신의 오빠인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 최고의 경배를 드렸던 마리아의 마음을 표현한다.

‘예수’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뛰었던 주님과의 첫 만남과 첫사랑을 보여준다. 경쾌한 멜로디와 편곡, ‘예수’가 반복되는 코러스를 통해 예수만이 참 소망임을 강조한다. 여러 가지 신앙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예수만이 이 시대에 참 소망이 되심을 선포하는 곡이다.

‘고인물’은 정체되어 있는 신앙을 넘어 다시 생수의 강으로 흘러 예수님만 믿고 따라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풍자적인 메시지를 담기 위해 힙합 스타일과 랩을 선보이는데 반복되는 멜로디로 인해 따라 부르게 된다. 중독성이 있다.

‘아이야’는 때때로 삶의 부담과 무게를 떠안고 있을 때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시적인 가사, 바람 소리, 리얼 스트링과 건반, 감성 깊은 포근한 목소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잘 표현해 준다.

노영진의 음악에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한다. 그녀가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따뜻하고 선하신 분인지, 어떻게 그분이 세상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금 살아갈 소망이 되셨는지를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어 한다. 이 앨범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그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다.

안찬용 교수 (서울장신대학교 실용음악과)
안찬용 교수 (서울장신대학교 실용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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