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최근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량재생산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과 곡물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또한 북한의 지방 교화소에서 수감자들이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집단 탈출을 감행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최근 2년간 북한의 지방 교화소 3곳에서 수감자 700여명이 아사 혹은 병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주민들의 삶이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진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모습을 접한 북한주민들은 분노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았는데, 김 위원장의 딸은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을 한 모습이니 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엔 안전최고대표사무소가 2년 만에 북한에 인권침해 책임을 묻는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환영하면서 북한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는 북한주민의 인권문제뿐만 아니라 북한에 종교와 신앙의 자유 및 지하교회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자유화 복음화 바람이 불도록 기도를 모아야 한다. 국제사회와 세계 교회도 북한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더 높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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