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튀르키예 지진, 체계적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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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튀르키예 지진, 체계적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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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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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7.8 규모의 대지진으로 인해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근 시리아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천개의 건물이 무너졌다. 지진 피해 소식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 국에서 긴급 구조단을 파송하고 있다. 아직 살아있을 수 있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으는 중이다.

한국교회도 튀르키예와 시리아 인근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과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전기와 통신이 끊어진 상태에서 원활한 파악이 어려운 가운데 선교사들이 더 이상 추가 피해가 없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까지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소재 안디옥 개신교회가 완전히 붕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교사 가족과 인근 한인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회는 국제적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단은 물론이고 연합해서 재난 구호에 나서고 있다. 이미 2010년 아이티 대지진 구호에 나선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터키는 우리나라와 오랜 신뢰를 구축한 형제의 나라이며 어려울 때 큰 도움을 준 우방국가다. 특히 선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이슬람권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보다 슬기로운 재난 구호활동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희생과 봉사가 필요하다. 교단마다 우후죽순 성과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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