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갑의 장(腸) 건강법 대장암과 유방암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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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갑의 장(腸) 건강법 대장암과 유방암의 예방
  • 승인 2004.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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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발암물질 억제효과 뚜렷

안중에서도 대장암 및 유방암 발생과 변비는 특별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대목은 앞서 말한 바 있지만 요구르트가 장내 세균에 미치는 영향과 암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중복설명이 불가피 하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흡수를 위해 소장으로 담즙이 많이 분비되고 담즙에 함유된 담즙산의 일부는 대장으로 가서 장 속의 세균에 의해 2차 담즙산이라는 발암물질로 변한다. 동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이 발암물질이 계속 만들어지면 대장암을 유발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변비가 여기에 박차를 가한다.

또 지방과 함께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은 장 속 세균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그러나 이 여성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면 호르몬의 조화가 무너져 유방암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1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는 변비증 여성은 매일 변을 보는 여성에 비해 5배나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유방암이나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생활에 신경을 써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의 원인중 거의 90%는 우리들의 생활 환경속의 발암물질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의 몸 안에서도 일부 장 속 세균이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분을 미끼로 해서 발암물질을 만들어 낸다. 몸 안에서의 발암물질 생성에는 장 속 세균의 조화가 큰 영향을 미친다. 암세포는 처음에는 현미경이 아니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점점 커지는데 커지는 과정에서 주위의 정상세포를 파괴한다. 그러나 최근 유산균 음용에 항암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유산균음료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돌연변이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암예방의 최대 포인트는 ‘일상의 식생활에 있다’고 할 정도로 영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수적 조건이다. 또 장 속 세균 중의 유효균이 많게 해서 발암물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 속에서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비로 비피더스 균이므로 일상적으로 비피더스균을 불어나게 하는 유산균음료를 섭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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